“유혈사태로 리비아 석유 생산량 반토막”
“유혈사태로 리비아 석유 생산량 반토막”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온라인 뉴스팀] 반정부 시위가 대규모 유혈사태로 번진 리비아의 석유 생산량이 절반으로 줄었다고 리비아 국영석유회사 대표가 밝혔다.

리비아 국영석유회사 대표인 슈크리 가넴은 AFP와의 3일 인터뷰에서 안전 문제를 우려한 외국 근로자들이 출국해 석유 생산량이 줄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가넴은 그러나 어떤 석유 시설도 피해를 입지 않았다며 석유를 계속 생산하고 수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그는 이어 국내에 석유를 공급하는 게 우선 순위라며, 발전소에 가스와 연료를 보내고, 정유업체에 원유를 제공해 리비아인의 일상생활이 유지되도록 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현재 프랑스의 토탈, 중국의 CNPC를 포함해 리비아에 진출한 상당수 외국 석유회사들이 생산을 중단하고 인력을 출국시킨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 IEA에 따르면 이번 시위 사태 이전에 리비아는 하루 160만 배럴의 석유를 생산했으며, 이 가운데 85%는 유럽으로 수출해왔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