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UFO 기밀문서 한달간 무료 공개
英, UFO 기밀문서 한달간 무료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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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지은 기자] 영국 정부는 그동안 비공개로 보관돼 있던 미확인 비행물제(UFO) 목격보고 및 관련 정부 문서 35건을 기밀 해제하고 3일 인터넷을 통해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문서 35건은 총 8500쪽 분량으로, 목격자들이 제출한 UFO의 사진과 그림, 묘사 내용, 국방부와 목격자 사이에 오간 서신, 의회 상원의 UFO 토론 내용 등이 들어 있다.

보고 시기는 주로 1997~2005년이지만 가장 오래된 것은 195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목격자들 가운데는 경찰과 군인, 공군장교 등도 포함돼 있다.

공개된 파일에 등장하는 UFO의 형태는 '민트 캐러멜처럼 생긴 매끈한 물체'나 '반지형' 또는 '해파리형' '실패형' 등 다양하다.

한 문건에 등장하는 남자 목격자는 1998년 10월 런던 자택 상공을 멤도는 UFO를 발견한 후 외계인에게 납치됐으며 그 과정이 진행되는 1시간 동안은 시간이 흐르지 않았다고 보고했다.

이 남성은 국방부에 보낸 서신에서 "그 물체는 커다란 시가형 몸체에 양쪽으로 날개 같은 것이 뻗어나와 있었다"고 증언했다.

국방부는 목격자에게 그 물체는 아마도 비행선이었을 것이라며 시간문제는 아마도 그날 밤 시계가 한 시간 뒤로 돌려져 있었을 것이라는 답장을 보낸 것으로 돼 있다.

또 다른 문서에는 영국 정부의 UFO 보고 처리방침을 알려주는 내용도 기록돼 있다.

이에 따르면 국방부는 영국 상공에서 적대적 또는 무허가 항공 활동이 발생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모든 UFO 보고를 빠짐 없이 조사하고 있다.

기밀 해제된 UFO 문서는 앞으로 한달간 영국의 국가기록보관소 웹사이트(http://ufos.nationalarchives.gov.uk/)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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