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온라인 뉴스팀] 현대차그룹이 현대건설을 4조9600억여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현대건설 주주협의회 주주기관인 외환은행은 25일 우선협상대상자인 현대차그룹컨소시엄과 현대건설 최종 인수대금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인수가격은 입찰금액인 5조1000억원보다 2.74%(1399억원) 적은 4조9601억원으로 확정됐다.
현대차그룹은 현대건설 실사과정에서 우발채무가 발견됐다며 채권단에 입찰금액을 3%까지 낮춰달라고 요청했었다.
채권단과 현대차그룹은 다음달 초 주주협의회 결의를 거쳐 본계약(SPA)을 체결할 예정이다.
한편 채권단은 자금출처 논란 등으로 우선협상대상자 자격을 박탈당한 현대그룹이 냈던 이행보증금 2755억원에 대한 공식적인 반환 요구가 있을 경우 운영위원회를 열어 반환 여부를 논의할 방침이다.
현대그룹은 보증금을 돌려달라고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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