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 실적전망 어둡다"
"매일유업, 실적전망 어둡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강현창기자] 하나대투증권은 25일 매일유업에 대해 구제역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실적 전망이 어둡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1000원에서 1만7000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강희영 연구원은 "구제역으로 인해 농가로부터 원유 공급 차질이 생기더라도 낙농진흥회의 비축원유 물량이 있어 수급에는 큰 문제가 없다"며 "그러나경쟁 심화로 인해 저지방우유나 '퓨어' 발효유와 같은 프리미엄 제품의 비중 확대도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지난 2009년 분유 제품에서 대장균이 검출된 뒤 하락했던 분유 시장 점유율이 회복되기는 아직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또, 곡물가 급등과 함께 국제 치즈 가격 등도 상승하고 있어 원가부담도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일유업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4% 증가한 2425억원, 영업적자는 13억원으로 전년동기의 18억원에서 적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분유 시장에서의 점유율 회복이나 제품 믹스 개선으로 인한 이익률 개선이 이루어지기 전까지는 보수적인 관점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