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온라인 뉴스팀] 리비아 치안 공백 사태가 악화됨에 따라 정부가 교민들의 리비아 출국을 돕기 위해 특별전세기를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23일 외교통상부는 카이로에서 트리폴리 공항을 잇는 이집트 항공 전세기를 투입해 교민들을 대피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전세기 투입은 24일 중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전세기 규모는 260석으로 트리폴리에서 최대한 우리 교민들을 태워 이동시킨 뒤 추가 수요가 발생하면 다음날 한 대를 더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현지 정세에 따라 이집트 항공을 투입하는 것이 어려워 지면 국적기를 투입할 준비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리비아 트리폴리와 벵가지에 체류중인 우리 국민은 1천 4백여 명이며, 이 가운데 피난을 희망한 국민은 5백 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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