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온라인 뉴스팀] 민주화 시위대에 대한 유혈 진압으로 충돌이 계속되고 있는 리비아에서 원유수출이 차질을 빚기 시작했다고 터키 언론들이 23일 보도했다.
뉴스통신 휴리예트 데일리 뉴스 등은 트리폴리항과 벵가지항 활동이 중단됐으며 현지시간 22일 리비아의 원유 터미널들이 폐쇄됐다고 전했다.
해외 석유업체들은 정부 보안군과 반 정부 세력 사이의 충돌이 내전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면서 리비아에 상주하던 직원을 철수시키는 등 조업을 중단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리비아는 아프리카에서 가장 많은 석유가 매장된 국가로 세계 원유 생산의 1.7%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이날 리비아 주재 터키인 수천명이 훼리호를 타고 리비아를 탈출하는데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