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노인인구 증가..유동식 인기
신생아.노인인구 증가..유동식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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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와 노년층 인구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유동식, 즉 부드러운 음식이 인기를 얻고 있다.

21일 G마켓(www.gmarket.co.kr)에 따르면 지난 1월 한달 간 이유식, 죽 등 유동식 제품군 판매량은 작년 동기 대비 85% 가량 증가했다.

2009년 1월과 비교하면 무려 250% 이상 늘어나면서 최근 3년 간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최근 신생아와 노년층 인구 증가에 따른 현상으로 풀이된다.

통계청의 월간 인구동향에 따르면 신생아는 9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특히 지난해 11월 출생아(4만1천200명)는 전년 같은 달보다 17% 가량 늘면서 3년 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아울러 우리 사회가 2000년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이 7%에 달하는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노년층 인구 역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현재 G마켓에서 판매되는 이유식 제품은 3천여개에 달하는데 1회 2천∼5천원 수준의 다양한 가격대 상품이 구비돼 있다.

영유아 이유식 제품의 경우 이유식을 직접 만들어 먹이기 힘든 직장여성들이 주 고객층이다.

월령별로 4∼5단계로 나뉘어 골라먹일 수 있도록 식단을 구성한 제품이 많고 냉장 포장 제품과 매일 배달식 등도 인기를 얻고 있다.

짱죽(2만8천500원, 12팩)은 매일 일정 수량만 손으로 직접 생산해 신뢰도를 높인 유명 제품이다.

엘빈즈 닥터맘죽(1만3천500원, 8팩)은 농협 친환경 무농약 쌀과 수질 정화 능력이 뛰어난 언더씽크 정수기 물을 사용해 안심하고 아이에게 먹일 수 있다.

베베쿡 이유식(3만6천600원, 1주일)은 매일 달라지는 식단에 맞춰 제품을 직접 배달해 준다.

식사 준비에 어려움을 겪거나 소화가 잘 안되는 노년층에게는 즉석 죽이 인기가 높다.

8가지 종류 중 원하는 맛을 구매할 수 있는 동아푸드 즉석죽(2천500원, 1봉), 흰죽과 재료를 따로 포장해 보관 기간이 긴 CJ 햇반죽(1만3천500원, 6개), 부담스럽지 않게 소량 포장한 동원 양반죽(1만4천700원, 10개) 등이 대표적이다.

이밖에 수프류와 물에 타면 쉽게 섭취할 수 있는 생식 제품, 죽 가루 등의 판매량도 증가 추세며 환자용 경구급식제품 판매량도 45% 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G마켓 관계자는 "신생아 수가 최근 들어 조금씩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환자식 등을 섭취해야 하는 노인 인구가 많아지면서 유동식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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