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블세븐의 부활, 아파트 낙찰률 한달새 25% 수직 상승
버블세븐의 부활, 아파트 낙찰률 한달새 25% 수직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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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임해중 기자] 버블세븐이 부활하고 있다. 버블세븐 지역 아파트 평균 낙찰률이 전월 대비 25% 수직상승하며 한동안 숨죽이던 버블세븐이 다시 꿈틀거리고 있다.

20일 지지옥션이 이달 15일까지 경매시장 결과를 분석한 결과 강남, 서초, 송파, 목동, 분당, 용인, 평촌 등 버블세븐 지역 아파트 평균 낙찰률이 전월 대비 25%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가장 큰 폭의 증가를 보인 곳은 서초구다. 지난 달 서초구는 24.4%의 낙찰률을 보였으나 이달 들어 57.9%로 무려 33.5%나 낙찰률이 증가했다.

이어 용인, 송파, 평촌의 낙찰률이 두 자릿수의 증가율을 보였으며, 강남은 1.6% 소폭의 증가를, 목동과 분당은 7.8%와 6.2%의 하락을 기록했다.

실제 현장에서는 2~3회 유찰을 겪은 뒤에야 주인을 찾던 물건들이 1회 유찰 후 바로 낙찰되거나 고가의 아파트가 감정가를 넘어서 낙찰되는 경우도 보여 낙찰률 상승이 이 지역 부동산의 본격적인 부활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2~3회 유찰은 기본이던 분당신도시, 용인지역 중대형아파트도 면모를 일신했다. 1회 유찰 뒤 지난 7일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서 경매된 성남시 분당구 이매동 아름마을 태영아파트 전용 134.8㎡에는 무려 13명이 응찰해 감정가의 95.6%인 6억5029만원에 주인을 찾았다.

지난 10일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 경매에서는 용인시 수지구 상현동 전용면적138.9㎡, 감정가 4억5000만원의 상현마을 성우5차 아파트는 1회 유찰 뒤 열린 2차 경매에서 무려 15: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 같은 흐름은 수도권 전체의 낙찰률 상승에서도 두드러지게 나타나 향후 부동산 시장 전반으로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지옥션이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이달 15일까지 수도권 아파트 가운데 총 835건이 경매에 올라와 이 중 388건이 매각되어 낙찰률은 46.5%로 집계됐다.

낙찰률은 경매진행건수 대비 낙찰건수의 비율로 낙찰률이 높으면 거래가 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2월 낙찰률은 전월 대비 10% 올랐는데 이는 지난2009년 9월 47.6% 이후 17개월 만에 가장 높아 이달 들어 수도권 경매시장에서 아파트 거래량이 상당히 늘었음이 확인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45%로 전월 35.9% 대비 9.7%올랐고 경기는 46.7%로 집계돼 전월 36.3%에 비해 10.4%상승, 인천도 49.1%로 전월 39.7% 대비 9.4% 낙찰비율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경기, 인천 지역이 수도권 평균을 웃돌며 거래가 좀 더 활발했다.

강은 지지옥션 팀장은 "낙찰률의 상승은 거래가 활발하다는 의미로서 작년 심각했던 거래 침체에서 벗어나 시장의 본격적인 회복 분위기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라며 "전세난과 DTI완화 기대감에 소형에서 시작한 매수세가 고가 부동산이 많은 버블세븐 지역까지도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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