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지은 기자] 미국 투자전문지 배런스가 선정한 존경받는 세계 100대 기업에 삼성이 한국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삼성은 지난해 44위에서 9계단 뛴 35위를 차지했다.
미국 투자 전문 주간지 배런스(Barron's)는 12일(현지시간)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Barron's most-respected company) 리스트를 발표하고 삼성전자를 35위로 꼽았다.
이외에 아시아권에서는 일본 자동차 메이커 혼다가 23위로 최상위를 차지한 가운데 일본 기업 가운데는 캐논(46위)과 도요타(47위)가 이름을 올렸다.
또 중국 기업 중에서는 중국해양석유총공사(83위), 차이나모바일(85위) 등이 순위에 올랐고, 인도 기업 가운데는 릴라이언스인더스트리(86위), 오일앤드내추럴가스코프(88위)가 100위권에 포함됐다.
대만 반도체 메이커 타이완세미컨덕터매뉴팩쳐링(55위)도 100위권에 새롭게 진입했다.
세계에서 가장 존경 받는 기업 1위는 미국 최대 정보기술(IT) 기업 애플이 1위로 꼽혔다. 이로써 애플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위를 지켰다.
이번 조사는 배런스가 글로벌 주요 기업 자금관리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례 조사 결과를 반영한 것이다.
애플에 이어 2위는 세계 최대 온라인 상점 아마존닷컴이 차지했고, '투자귀재' 워렌 버핏이 이끄는 투자회사 버크셔해서웨이, 컴퓨터·정보기기업체 IBM, 패스트푸드체인 맥도날드, 세계 최대 검색엔진 구글, 산업용품업체 3M, 코카콜라, 펩시콜라, 소비재업체인 프록터앤드갬블(P&G) 등이 뒤따라 10위권에 올랐다
미국계 기업이 상위 10위권을 휩쓴 가운데 스위스 식품업체 네슬레와 독일 대표 제조업체 지멘스가 각각 19위와 21위를 차지했다. 아시아권에서는 일본 자동차 메이커 혼다가 23위로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