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회장 인선, 김병주 후보 사퇴…3파전 압축
신한금융 회장 인선, 김병주 후보 사퇴…3파전 압축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서지희 기자] 차기 회장 단독 후보 선정을 앞두고 있는 신한금융지주 내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김병주 서강대 명예교수가 회장 후보를 고사하면서, 한동우 전 신한생명 부회장, 한택수 국제금융센터 이사회 의장, 최영휘 전 신한금융 사장으로 후보가 압축됐다.

14일 신한금융은 서울 태평로에 위치한 신한은행 본점에서 특별위원회를 개최하고 '신한호(號)'를 이끌 새 수장을 뽑는다.

이날 이른 오전부터 류시열 회장을 비롯한 특위위원들은 신한은행 본점으로 들어섰다. 정행남(8시 8분), 필립 아기니에(8시 8분), 김병일(8시 13분), 윤계섭(8시 13분), 김요구(8시16분), 히라카와 요지(8시 16분), 김휘묵(8시 17분), 전성빈(8시 19분) 이사 순으로 입장했다.

윤계섭 특위 위원장은 면접 후 진행될 투표에서 동수가 나올 경우에 대한 질문에 "규정을 만들겠다"고 답변했다. 그의 발언은 회장 인선작업을 더 늦추지 않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가장 먼저 면접에 응한 김 교수는 "내 군번과 맞지 않는다"며 회장후보 사퇴 의사를 밝혔다. 그는 "(면접에서) 신한금융이 뉴욕 상장사에 걸맞는 지배구조를 갖출 수 있도록 사외이사로서의 올바른 자세를 당부했다"며 "라응찬 전 회장과 신상훈 전 사장, 주주 등에게도 당부를 했으며, 이것으로 끝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특위는 도덕성(30%), 신한과의 적합성(30%), 업무 전문성(40%) 등을 기준으로 경영능력을 평가할 계획이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