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헌재 부총리, "단기적 금리 인상에 반대"
이헌재 부총리, "단기적 금리 인상에 반대"
  • 김동희
  • 승인 2004.10.04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제통화기금과 세계은행 구조개혁 필요"

이헌재 부총리겸 재정경제부장관은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IMF-세계은행 연차 총회 기조 연설에서 단기적인 금리인상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히고 국제통화기금과 세계은행의 전면적인 구조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공기업 민영화도 자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공기업 민영화를 함부로 하면 시장에 문제가 생긴다며 섣부른 민영화는 공급과 수요체계를 왜곡할 수 있어 배전이나 철도 같은 네트워크 부분은 민영화해선 안된다고 말했다.

이어 부동산 부문에서는 침체된 주택공급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임대사업자를 육성하겠다며, 서민 아파트에 집중된 임대아파트 공급구조를 바꿔 중산층용 임대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IMF가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4.6%로 하향 조정한데 대해서는 지나치게 비관적인 전망이라고 비판하며, 올해 5%는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고용도 30만에서 40만개가 더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 부총리는 우리 경제는 지금 자영업 중심의 서비스업이 기업형으로 발전하는 과도기라면서 자영업자가 봉급생활자로 바뀌는 과정에서 고통이 뒤따르고 있다고 진단하며, 이런 전환기에는 튼튼한 사회 안전망을 마련해 주는 것이 시장경제의 성장을 위해서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