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온라인 뉴스팀] 현대와 기아자동차가 미국 자동차시장에서 양호한 올해 첫 월간 판매실적을 발표했다.
1일 현대차미국법인(HMA)은 지난달 미국시장에서 3만7214대를 판매해 지난해보다 판매량이 2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차종별로는 미국에서 생산된 쏘나타와 엘란트라가 각각 150%와 26% 판매신장률을 기록하며 판매실적 증가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차미국법인(KMA)은 역대 1월 판매신기록인 2만7789대를 팔아 주요 업체 중 가장 높은 26%의 판매신장률을 기록했다.
쏘렌토는 지난해 1월 출시 후 13개 연속 기아 차종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고, 쏘울과 스포티지는 작년보다 각각 149%와 297%의 높은 판매신장률을 나타냈다고 기아차가 밝혔다.
현대·기아차 뿐만 아니라 미국 시장 1위 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 등 주요 업체들도 좋은 실적을 보였다.
GM 역시 지난달 미국에서 17만8896대를 팔아 작년보다 판매량이 22% 증가했다.
포드자동차는 작년보다 13% 늘어난 12만7317대를 판매했고, 크라이슬러는 7만118대를 판매해 23% 판매량이 증가했다.
본 업체 중 도요타는 17%가 늘어난 11만5856대를 팔아 포드에 이어 3위 업체에 머물렀고, 혼다자동차는 7만6269대를 판매해 작년보다 판매량이 13% 늘었다.
닛산은 크라이슬러보다 조금 많은 7만1847대를 팔아 작년보다 15% 판매량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달 미국시장 전체 자동차 판매량이 작년보다 15% 늘어난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