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發 외풍 거셌다"…2070선 무너져
"이집트發 외풍 거셌다"…2070선 무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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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문선영기자] 국내 증시가 이집트 사태 여파에 휘청이면서 코스피지수가 2070선까지 무너졌다.

3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38.14포인트(1.81%) 내린 2069.73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주말 미 증시는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가 격화되면서 주말 희생자가 대거 발생하는 등 이집트 사태가 확산되자 하락 마감했다. 유럽증시 역시 하락세를 보였다.

이에 코스피지수는 2080선까지 밀리면서 출발했다.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두드러졌다. 외국인들은 6938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5220억, 782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도 매도 물량이 증가하며 7500억원 가량의 매물을 쏟아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세를 기록했다. 운송장비 업종이 4%대 하락세를 기록한 가운데 은행, 건설, 운수창고 업종 등이 3% 가량 하락했다. 증권, 기계 등도 내림세를 기록한 가운데 의약품 화학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하락했다. 현대모비스가 6.34% 내린 가운데 현대차와 기아차도 4%대 하락세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도 2.87%% 하락했다. 반면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은 2% 가량 상승했다.

코스피도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1.15%(6.08포인트) 하락한 521.38을 기록하며 이틀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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