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發 악재에 '휘청'…코스피 2080선 하회
이집트發 악재에 '휘청'…코스피 2080선 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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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문선영기자] 국내 증시가 이집트 사태 여파에 휘청이고 있다.

31일 오전 9시3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29.19포인트(1.37%) 내린 2078.68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가 2080선을 하회한 것은 지난 24일 이후 약 일주일 만에 처음이다.

지난 주말 미 증시는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가 격화되면서 주말 희생자가 대거 발생하는 등 이집트 사태가 확산되자 하락 마감했다. 유럽증시 역시 하락세를 보였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1647억원을 순매도 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반면 기관과 개인 투자자는 각각 605억원, 1216억원을 매수하며 지수 하락을 방어하고 있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기관은 매수에 나섰다. 프로그램도 매도 물량이 증가하며 800억원 가량의 매물을 쏟아내고 있다.

업종별로도 대부분 약세다. 운송장비, 건설, 운수창고 업종이 2% 넘게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기가스, 철강금속, 전기전자, 금융, 증권, 보험 등도 1% 이상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내림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와 현대모비스가 외국인들의 매도세에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 역시 전 거래일 보다 1.39% 떨어진 99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LG화학, 하이닉스, SK이노베이션은 선전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 보다 4.21포인트(0.80%) 내린 523.25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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