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의 힘'…코스피, 2100선 사수
'개인의 힘'…코스피, 2100선 사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문선영기자] 코스피가 단기급등에 대한 피로감과 일본 신용등급 강등에 따른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다. 

2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14포인트(0.34%) 내린 2107.87에 장을 마감했다.

밤 사이 미 증시가 캐터필러를 비롯한 기업실적이 예상을 웃돈 데 힘입어 상승 마감하자 코스피 역시 소폭 상승하며 장을 시작했다. 하지만 단기 급등에 피로감과 일본의 신용등급 강등에 따른 영향으로 이내 하락세로 전환했다.

외국인이 나흘만에 '팔자'로 돌아서면서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13억, 823억원을 순매도 했다. 반면, 개인은 2948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이면서 지수하락을 제한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 모두 매물이 나오면서 1203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운송장비업종은 2% 가량 했으며 운수창고, 의약품, 보험 등도 1% 이상 하락했다. 전기.전자, 화학, 증권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 하이닉스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하이닉스는 지난해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증권사들이 일제히 호평을 쏟아냈고 이에 5%대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 역시 1.61% 오르며 100만원대 안착에 성공했다. LG화학, 신한지주, KB금융, SK이노베이션 등도 오름세를 기록했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사상최대 실적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6.76%나 하락했다. 역시 실적 호조를 보인 기아차와 현대차도 3~4%대 하락을 기록했다.

코스닥도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17포인트(0.22%) 하락한 527.46에 거래를 마쳤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