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진전자-LG텔레콤, AMR사업 '손 잡았다'
세진전자-LG텔레콤, AMR사업 '손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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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원격검침시장 40% 점유 목표

[서울파이낸스 김기덕 기자] 세진전자가 고압 원격검침(Automatic Meter Reading) 사업에 진출한다.

세진전자는 통합LG텔레콤과 공동으로 한국전력에 고압 원격검침 단말기 공급을 위한 전략적 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앞으로 통합LG텔레콤과 공동개발한 '고압 원격검침 단말기'를, 향후 2~3년간에 걸쳐 2만 8000여대를 한국전력에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또, 이번 협약으로 통합LG텔레콤은 고압원격검침 사업과 관련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이동통신망과 서비스를 세진전자에 지원하고, 세진전자는 원격검침 소프트웨어와 단말기 등을 개발 및 생산하게 된다.

고압 원격검침(AMR) 단말기는 100KW 이상의 고압 수용가에 공급되는 전기의 사용량을 자동검침, 통합고지 관리비 계산 및 발행을 편리하게 하기 위한 시스템으로, 직접 방문없이 이동통신망을 이용해 전기 검침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세진전자는 지난 2008년부터 한국전력에 원격검침 단말기 공급을 시작하면서 원격검침사업 관련 독자적인 기술개발에 주력해왔다. 그 결과 국내 최초 유무선 통합 하이브리드 타입의 변압기 공동이용고객 원격검침 및 고속PLC, 고/저압 미터 프로토콜, 변압기 부하측정감시기 등 다양한 원천기술을 갖추고 있다.

특히, 2010년에만 국내 고압 모자 원격검침 시장의 약 40%를 점유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올해 50만 가구 대상 저압용 원격검침 시장도 적극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세진전자는 최근 코스닥 상장사 엠에이티와의 합병을 마무리하고, 오는 5월 10일 신규 상장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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