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첫 출시된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장기 주택담보대출(모기지론)이 한달여만에 판매액 5000억원을 돌파했다.
4일 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지난 3월 25일 첫 판매를 시작한 모기지론은 4월30일 현재 25일 영업일동안 모두 5477억원을 판매, 5000억원을 돌파했다. 이는 영업일 하루평균 219억원이 판매된 것.
특히, 판매 초기에 200여억원이었던 영업일 하루평균 판매액은 4월말에는 하루 평균 266억원으로 증가했고, 지난 4월30일에는 하루 동안 349억원을 판매, 최고치를 기록했다.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금융업체별로 보면 하나은행이 2576억원으로 가장 많은 판매실적을 올렸고, 제일은행이 750억원, 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이 각각 593억원, 491억원을 판매했다.
제2금융권에서는 삼성생명이 281억원으로 가장 많다.
이처럼 모기지론 판매호조는 미국과 중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으로 국내에서도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변동금리 상품보다 고정 금리상품인 모기지론에 대출 수요가 몰리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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