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카드, 감자에 주가 휘청…어디로 ?
LG카드, 감자에 주가 휘청…어디로 ?
  • 임상연
  • 승인 2004.04.27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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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카드가 감자가 결정되면서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증시전문가들은 감자 및 채권단의 2차 출자전환으로 LG카드는 정상화 계기를 마련했지만 주가가 정상화되기까지는 오랜 검증이 필요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27일 LG카드는 오늘 서울 역삼동 LG강남타워 아모리스홀에서 임시 주총을 갖고 43.1대1의 감자를 결정했다. 이날 결정으로 인해 LG카드의 보통주 주식수는 8,017,922주로, 자본금은 4백억8천9백61만원으로 줄어들게 됐다.

현재 LG카드의 보통주 주식수는 347,997,824주이며 1조7천3백99억원이다.

이날 감자 결정은 갈길 바쁜 LG카드 주가에도 찬물을 끼얹었다. 주가는 전날보다 95원(13%) 하락한 600원으로 마감, 액면가의 1/10을 향해 곤두박질 쳤다. 임시주총의 감자 결정이후 하한가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장 막판 저가매수에 힘입어 간신히 하한가를 벗어났다.

LG가트는 감자로 인해 오는 5월 6일부터 18일까지 거래가 중단된다. 신주 상장은 5월 19일.

업계전문가들은 이번 감자 결정이 이미 예고된 것으로 후폭풍등 시장 충격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감자이후 회사 정상화까지 장기간의 고행이 예상되는 만큼 LG카드 주가가 정상화되는데 까지는 오랜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증시전문가는 “LG카드는 감자이후 신주상장후에도 주가는 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2차 출자전환등으로 재무구조가 다소 개선될 것으로 보이지만 경영정상화를 통한 주가 재평가까지는 시기적으로 멀다”며 부정적인 주가 전망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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