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카슈랑스 2라운드 경쟁 '더 뜨겁다'
방카슈랑스 2라운드 경쟁 '더 뜨겁다'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4.04.25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년 2단계 상품허용 앞두고 추가 짝짓기 활발.
신판매 채널 자리매김...異업종 벽허물기 본격화.


최근 은행 보험사간 방카슈랑스 시장 선점을 위한 짝짓기 경쟁에 다시 불이 붙고 있다. 특히 내년부터 생손보 주력 상품인 2단계 상품 판매가 허용됨에 따라 은행 및 보험사간 상품 경쟁력 강화, 시장 확대 전략이 맞물리면서 금융업종간 벽 허물기는 한 층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 이후 8개 시중은행들이 14개 생손보사들과 추가로 판매 제휴를 체결, 공격적인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이미 지난해 방카슈랑스 초기 제휴를 잠정 연기했던 삼성생명을 제휴 파트너로 선정하면서 총 9개(생보 5개)의 제휴 보험사를 확보했다. 국민은행은 현재 삼성화재 등 손보사와의 추가 업무 제휴도 꾸준히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은행은 올초부터 추가로 흥국 금호생명, 동양 LG 동부화재등 5개 업체를 선정, 총 11개(생보 5개)의 판매 제휴선을 확보해 놓고 있다.

신한은행은 추가 제휴 보험사로 동양화재를 선정했으며 조흥은행은 신한, SH&C 등 생명보험사 2곳을 선정, 총 8개(생보 3개)을 파트너로 선택했다. 신한은행의 경우 생보사 가운데 1~2개 업체를 추가 제휴 보험사로 선정할 여지가 남아 있다는 분석이다.

외환은행도 최근 삼성, 동양생명 등 생보사들을 추가로 선정, 총 13개(생보 8개)로 가장 많은 판매 제휴선을 확보, 시장 확대를 꾀하고 있다.

한미은행도 최근 현대, 동양, 동부화재 등 대형 손보사들을 추가 제휴 파트너로 선택, 현재 10개 제휴선을 확보했으며 생보사도 조만간 1~2개 정도 추가로 선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 9월 이후 은행 창구에서 보험 상품 판매가 꾸준히 확대되면서 은행 및 보험사 모두 새로운 판매 창구로 인식하기 시작했다”며 “여기에 내년 4월부터는 생보사의 경우 종신보험 등 보장성 보험, 손보사의 경우 자동차보험 등 주력 상품 판매가 허용됨에 따라 은행 보험사 공히 판매 제휴선 확대를 통한 상품 경쟁력 제고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