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특집>⑤투자유망 국가- "내년 지수 1800선까지 간다"
<창간특집>⑤투자유망 국가- "내년 지수 1800선까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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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신흥국 소비시장 열린다"

[서울파이낸스 증권팀] 향후 아시아 소비가 세계 수요의 중심축이 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아시아신흥국 시장은 중국의 고성장세를 발판으로 막대한 인구와 의료기술 발달에 따른 수명연장, 소득수준 향상에 따른 중산층확대, 소비자금융 발달 등을 이유로 투자매력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각 증권사 100명의 애널리스트들은 세계 주요 증시가운데 투자매력이 가장 높은 국가를 묻는 질문에 절반이 넘는 60.63%가 중국이라고 답했다. 그 다음으로는 한국(25.53%), 미국(5.31%), 인도(4.25%), 일본·대만(2.12%) 등의 순이었다.

먼저, 중국은 올해와 같은 정부의 경기부양책 이외에도 민간투자부문의 빠른 회복세, 내부소비 진작, 수출경기 회복 등으로 내년에도 강한 성장세가 예상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 리서치센터측은 "특히, 중국은 내년 농민 수혜정책으로 농촌소비 진작이 나타날 것이며, 사회안전시스템 개선, 사회보장·교육·의료에 대한 투입 확대로 소비 잠재력이 향상될 것"으로 판단했다.

또한 중국은 엄청난 외환보유액을 기반으로 세계 M&A시장의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 9월 기준 외환보유액은 세계 시가총액의 5% 수준에 해당하는 2조 2000억원을 돌파했다.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는"중국은 올해 8.3%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한데 이어 내년에도 9.3% 성장할 것"이라며 "세계경제를 견인하는 성장엔진의 위상은 흔들리는 않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또다른 유망국가로는 한국이 두번째로 높게 꼽혔다. 한국 주식시장은 역사적 저점인 PER(주가수익비율) 10배 수준에 머물러 있고 신용스프레드 하락, 출구전략 시행 연기, M&A 거래 활성화 등으로 강세장 진입을 알리는 신호가 포착되고 있다.

내년도 기업이익 역시 재고확충 수요의 존재, 글로벌 IT기업들의 설비투자 사이클을 감안할때 사상 최대 규모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는 "기업들의 재고조정이 신속히 진행되며 9월 재고율은 역사적 최저치 수준에 머물고 있다"며 “더욱이 9월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80.2%로 높아지며 지난 80년 이후 평균인 76.3%를 상회해 기업들의 자발적인 설비투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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