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IBA ‘캐슬 월드와이드’ 계약
노동부-산단공 공동 中企지원

[서울파이낸스 김동기 기자]국내 진출 다국적 기업의 교육사업부가 글로벌 인증센터로 거듭난다.

한국HP(대표 스티븐 길)는 지난 2일 자사의 교육사업부가 IIBA(International Institute of Business Analysis)의 공인시험센터 캐슬 월드와이드(CASTLE Worldwide, Inc)와 CBAP(Certified Business Analysis Professional: 공인 비즈니스 분석 전문가) 시험을 위한 IBT(인터넷 기반 테스트) 시험센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03년에 설립된 IIBA는 비즈니스 분석 산업의 발전과 인력 양성을 도모하는 세계적인 비영리 독립 기관이다.

재무, 정보기술, 건강과학, 산업 및 기업 비즈니스 등 다양한 영역에 걸쳐 비즈니스 분석(Business Analysis: BA) 분야를 지원하고 있다.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싱가포르, 뉴질랜드를 포함한 전세계 60개 국 이상에 지부를 두고 있으며 2009년 6월 현재 557명의 CBAP를 배출했다.

비즈니스 분석이란 이해관계자를 연결하는데 활용되는 업무 및 기술 세트로써 이를 통해 조직의 구조와 정책, 운영을 이해하고 조직들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적의 솔루션을 장려한다는데 목적이 있다.

특히 프로젝트 매니저들은 비즈니스 분석가에 의존해 보다 세밀한 프로젝트 목표와 비즈니스 요구, 명확하고 구조화된 쓸모 있는 요구사항, 트레이드 오프, 요구사항 이행 가능성과 위험도, 비용 및 이익 등의 분석을 지원한다.

정확한 비즈니스 분석과 요구사항 정의 그리고 비즈니스와 IT 부서 간의 핵심 연결이 없다면 결국 IT가 구축하는 내용과 비즈니스에서 실질적으로 요구하는 사항 간의 연결이 끊어지게 되며 이는 나아가 비즈니스 성패와도 직결될 수 있다.

한국HP는 현재 BT(비즈니스 테크놀로지) 및 IT 관리 교육의 선두기업으로 강의실 수업, e-러닝, 혼합형 수업(Blended Learning), 현장 수업 등 여러 형태로 다양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한국HP는 이번 CBAP 시험센터 계약으로 올 하반기 CBAP 부문 교육을 신설할 예정이다.

한국HP TSG(테크놀로지 솔루션 그룹) 교육사업부를 총괄하고 있는 곽종호 상무는 “HP는 전세계에 걸쳐 120개 이상의 교육센터와 650개 이상의 정규 교육 과정을 통해 연간 20만 명 이상을 교육하고 있는 세계 최대의 교육기관”이라며 “HP가 제공하는 교육 서비스는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교육 과정으로 구성됨은 물론이고, 교육부터 자격시험까지 원스톱으로 제공, 수강자의 편의까지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HP는 지난 6월 19일 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지원하고 한국HP 교육센터가 운영하는, 중소기업 핵심 직무 능력 향상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우선지원대상기업(중소기업)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현장에서 실제 필요한 데이터베이스 교육을 무료로 수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상세 교육명은 ‘소프트웨어 품질 향상을 위한 데이터베이스 개발 관리 전문가 과정(공인 과정명: 데이터베이스 SQL 튜닝 워크샵 교육)’이며 전체 3일 과정으로 매월 2~3회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교육 특전으로 우선지원대상기업(중소기업) 임직원에게는 교육비 전액과 교재, 중식이 제공되며 수료생 사업주에게는 근로자 인건비 1인당 8만 4000원이 지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