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신도시 아파트 분양 속도낸다
광교신도시 아파트 분양 속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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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 기지개에 업체 분양시기 앞당겨

경기도 수원 광교신도시 아파트 분양시기를 미뤄오던 건설업체들이 최근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는 조짐을 보이자 속속 분양에 나서고 있다.

18일 경기도시공사에 따르면 올해 광교신도시에서 7개 업체가 8개 블록에서 3천925가구의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는 당초 올해 예정됐던 이 신도시내 분양물량 2천927가구보다 1천가구 가량 늘어난 것이다.

분양 예정 아파트가 늘어난 것은 일부 업체가 당초 내년으로 계획했던 분양시기를 올해로 앞당겼기 때문이다.

군인공제회는 내년 상반기 분양예정이던 A3블록 아파트 443가구를 오는 10월 분양할 계획이다.

또 리젠시빌도 A2블록 아파트 555가구의 분양시기를 당초 내년에서 올 10월로 앞당기기로 했다.

도시공사는 이들 업체와 같이 분양시기를 앞당기는 업체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같이 분양시기를 앞당기는 것은 최근 동광종합건설가 이곳에서 분양한 668가구 청약률이 평형에 따라 최고 1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광교신도시를 비롯한 수도권 일대에서 부동산 경기가 회복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경기도시공사는 분석했다.

광교신도시 분양계획 수립당시 각 건설업체와 시행사인 경기도시공사는 올해 5천39가구의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었으나, 세계적인 경기불황이 이어지면서 업체들이 분양시기를 늦춰 올 분양예정 아파트수가 당초 2천900여가구로 감소했었다.

광교신도시에는 2013년 말 입주 마무리를 목표로 임대 7천388가구를 포함, 아파트 2만2천469가구, 단독주택 758가구, 연립주택 2천313가구, 상업시설이 포함된 주상복합아파트 4천37가구, 업무시설이 포함된 업무복합아파트 1천423가구 등 모두 3만1천가구의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이미 지난해 11월 울트라건설의 참누리아파트 1천188가구, 올 1월 용인지방공사의 이던하우스 700가구의 분양이 마무리됐으며, 나머지는 2011년까지 순차적으로 분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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