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B-KED, 자영업자 신용평가 서비스 개발
KCB-KED, 자영업자 신용평가 서비스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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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리아크레딧뷰로(KCB)와 한국기업데이터(KED)는 14일 명동 뱅커스클럽에서 ‘SOHO(자영업자) 서비스 공동개발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고 개인신용정보와 기업신용정보의 융합을 통한 본격적인 SOHO Bureau 시대의 개막을 알렸다. 왼쪽부터 한국기업데이터 장유환 대표, 코리아크레딧뷰로 김용덕 대표.
[서울파이낸스 전종헌 기자]이르면 10월부터 개인신용정보와 기업신용정보를 결합해 평가해 서비스 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개발돼 자영업자의 금융지원에 활용될 전망된다.

현재 자영업자는 사업체의 현황이나 신용과 관계없이 은행에서 개인자격으로 담보대출을 받는 게 금융현장의 현실이다. 그런데 이번 KCB-KED의 제휴로 이러한 대출관행이 담보가 아닌 신용을 기준으로 가능해질 것으로 신용정보 업계는 내다봤다.

코리아크레딧뷰로(KCB)와 한국기업데이터(KED)는 14일 명동 뱅커스클럽에서 ‘SOHO(자영업자) 서비스 공동개발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고 개인신용정보와 기업신용정보의 융합을 통한 본격적인 SOHO Bureau 시대의 개막을 알렸다.

양사는 국내 최초의 선진형 개인CB(크레딧뷰로)와 기업CB로 출범해 4년간 각자의 영역에서 신용인프라를 구축해왔으며, 그동안 축적된 기반을 토대로 이날 제휴를 맺게 됐다.

이번 제휴로 개발되는 서비스는 사업자정보와 대표자 개인정보를 통합제공하는 ▲SOHO Credit Report(신용보고서) ▲SOHO의 신용도를 점수 또는 등급형태로 표시해 제공하는 SOHO Credit Score ▲변동된 신용정보와 그 위험정도를 등급화한 조기경보등급 등을 제공하는 조기경보(Early Warning) 서비스 등이다.

통계청에 의하면 올해 2월 기준으로 전체 경제활동인구 중 개인사업자의 비중이 약 23.5%에 달한다. 경제활동을 하는 사람 4명 중 1명은 자영업자란 셈이다. 이같이 자영업자가 경제활동의 큰 부분을 차지하게 됐지만, 그에 대한 평가정보는 부족하다.

특히, 금융기관의 경우 자영업자에 대한 금융거래 설정 시 활용할 수 있는 정보부족으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또 개인CB와 기업CB의 활성화로 개인과 외감 기업에 대한 각종 현황은 손쉽게 확인할 수 있지만 자영업자 관련 정보는 분산돼 있는 형편이기 때문에 종합적인 판단이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자영업자 신용평가 서비스 공동개발 협약은 자영업자의 평가기능을 강화해 금융기관의 건전성관리와 우량 자산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KCB-KED는 예상했다.

또, 정부의 서민지원 대책과 서민금융 활성화 방안을 지원할 수도 있다고 KCB-KED는 강조했다. 아울러 자영업자 정보의 집중과 관리를 통해 이들의 대출현황과 신용상태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가능해 이를 객관적으로 참고한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정책 마련이 가능해진다고 KCB-KED는 설명했다.

코리아크레딧뷰로 김용덕 사장은 “KED와 KCB의 이번 제휴는 상대적으로 취약한 자영업자 신용정보 인프라 구축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진정한 의미의 신용사회 구현이라는 사회적 미션 수행에 한걸음 더 다가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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