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예탁원 STP, 3월로 오픈 연기
증권예탁원 STP, 3월로 오픈 연기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4.0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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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간 위탁계좌코드 안맞아 연기 불가피

테스트기간 짧고 준비 미비… 안정화 필요

증권예탁원이 추진하고 있는 STP구축이 한달 정도 연기될 전망이다.

19일 증권예탁원에 따르면 오는 26일 오픈 예정인 간접투자재산 예탁·결제시스템이 한달 정도 지연된 3월 2일 완료될 예정이다.

증권예탁원은 최근‘간접투자재산 예탁·결제 인프라 구축 추진 협의회’를 열고 시스템 개발 완료시점을 한달 정도 연기된 다음달 2일에 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탁원 관계자는 “지난 2002년 11월 추진계획이 마련된 이후 1년여의 개발기간을 거쳐 이달 말 오픈될 예정이었던 간접투자재산 예탁·결제시스템이 업계 준비상황이 미비해 오픈 시점을 연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에 새롭게 생긴 펀드가 2000여개나 돼 아직 이들 펀드에 대한 코드가 예탁원이나 기관에 통보되지 않아 시스템에서 구현되지 못한 것도 오픈을 연기한 이유”라고 덧붙였다.

예탁원은 자산 운용사, 증권사, 예탁원간의 위탁계좌코드가 맞지 않아 맞춰야 할 부분이 생겼으며, 아직 업계의 업무처리도 미숙해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2주의 단위테스트와 1월 7일부터 시작된 통합테스트 등 테스트 기간이 짧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업계 관계자는 “시스템 구축은 완료됐지만 테스트과정에서 문제점들이 발생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더욱 완벽한 시스템을 오픈하기 위해서 오픈시기를 연기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난 1월 제정된 간접투자자산운용업법의 시행령이 2월중 나올 것으로 보이지만 법 시행에 따른 전산시스템 구축에는 별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간접투자재산 예탁·결제시스템은 간접투자자산운용업법 제정에 따른 자산운용산업의 백오피스(Back-office)인프라를 개선하고 관련업무의 표준화를 통해 증권투자신탁산업의 효율성 제고를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예탁원은 증권사·기관투자가·수탁은행 등 증권거래 관련기관과의 전산시스템 연계 및 증권메시지·통신프로토콜 등 증권거래에 따른 업무프로세스를 표준화했으며, 증권사와 기관투자자간 실시간 매매확인도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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