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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교보생명 이연학씨 금융관련자격증 11개
▲ 금융 관련 전문 자격증을 무려 11개나 보유한 교보생명 이연학 웰스매니저

[서울파이낸스 박민규 기자] 경제위기의 여파가 생활 구석구석으로 파고드는 요즘 꾸준한 자기계발로 금융 관련 전문 자격증만 무려 11개를 보유한 보험사 직원이 있어 화제다. 그 주인공은 바로 교보생명 재무설계센터 이연학(36세) 웰스매니저(Wealth Manager)다.

요즘 같은 시기엔 어렵게 공부해서 따낸 자격증들이 그의 든든한 ‘백’이다.

이연학 웰스매니저의 주 업무는 교보생명 재무설계센터에서 VIP고객들을 상담하는 것이다.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100%·200% 충족시키기 위해선 지속적인 자기계발은 필수다. 이에 자격증이 큰 도움이 된다고 이 매니저는 말한다.

이연학 매니저가 있는 교보생명 재무설계센터 직원들의 평균 금융 관련 자격증 보유개수는 3.6개다. 이처럼 노력해야만 하는 주변의 상황이 지금의 그를 만든 것이다.

이 씨가 이같이 많은 자격증을 보유하게 된 계기는 지난 2002년 영업조직 지원사원으로 일하던 당시 스스로 변화하지 못하면 도태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는 짧은 시간에 많은 것을 공부하기 위해 자격증 취득을 택했다.

그 이후 지금까지 그는 하루도 빼놓지 않고 매일 3시간씩 공부해오고 있다. 심지어 신혼여행을 다녀온 다음날도 도서관으로 직행했을 정도다.

가장 처음 도전한 자격증은 종합재무설계사(AFPK). 그 후로 국제공인재무설계사(CFP)·전문 언더라이터(CKLU)·일반운용전문인력(RFM)·선물거래상담사·외환관리사·증권투자상담사 등 세금·투자·보험·은퇴·상속 등 전 분야에 걸쳐 금융관련 자격증을 두루 획득했다.

가장 최근에 딴 자격증은 재무위험관리사(FRM)다. 투자에 있어서도 리스크 관리가 중요해지고 있는 만큼 고객들의 안정적인 자산 포트폴리오 구성을 돕기 위해서다.

일부 "일은 안하고 공부만 하냐"고 묻는 사람들에게 그는 "일을 더 잘하기 위해 공부하는 것"이라 답한다. 공부를 해야 고객들에게 더 폭넓고 깊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또 "자격증이 모든 능력을 대변해주지는 않는다"며 "자격증은 그 사람의 의지와 노력을 보여주는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더 깊이 있는 공부를 하기 위해 올해에는 경영학석사(MBA) 과정에도 진학했다"며 "물론 만만치 않은 학비가 부담은 되지만 미래를 위한, 나를 위한 투자라 생각하기 때문에 전혀 아깝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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