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에 유입된 돈 2900조원 육박···10년 새 2배↑
부동산에 유입된 돈 2900조원 육박···10년 새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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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비중 50% 코앞
서울 여의도의 아파트 전경. (사진=박소다 기자)
서울 여의도의 아파트 전경. (사진=박소다 기자)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부동산 금융 익스포저(위험노출액)가 지난 10년간 2배 가까이 증가해 2900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동산 금융 익스포저는 부동산담보 대출 등 가계 여신,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등 기업 여신, 부동산 펀드나 리츠 등 금융투자상품을 모두 포함하는 개념이다.

1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조국혁신당 차규근 의원이 한국은행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말 기준 부동산 금융 익스포저는 총 2881조9000억원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말 기준 총액(2837조6000억원)보다 44조3000억원 증가한 규모다.

10년 전인 2015년 말 부동산 금융 익스포저 규모는 지난 2015년 말 1443조5000억원으로, 10년 새 배 가까이 증가했다.

부동산 금융 익스포저 규모는 2019년 말 2047조5000억원을 기록해 2000조원을 돌파했다. 이어 2020년 말 2265조9000억원, 2021년 말 2540조8000억원, 2022년 말 2736조1000억원 등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가계여신 비중도 또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가계 여신은 올해 들어 상반기 말까지 20조7000억원이 증가한 1424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부동산 금융 익스포저 중 49.4%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지난 2015년 말 55.3%에 달했던 이 비중은 감소세를 유지해 오다가, 지난해 말 49.0%로 소폭 반등한 뒤 올해 상반기 말 비중이 더 높아졌다.

가계 여신 중 부동산담보 대출 비중 역시 지난 2015년 말 71.4%에서 올해 1분기 말 50.6%까지 줄어들다가, 상반기 말 50.7%로 소폭 반등했다.

반면, 부동산 금융 익스포저 중 기업 여신 비중은 2015년 말 35.3%에서 2022년 말 39.9%까지 계속 오른뒤 지난해 말 38.2%로 꺾였다. 올해 상반기 말 기준 기업 여신은 1085조6000억원으로, 전체 익스포저 중 37.7%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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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무 2024-10-14 11:26:01
산업발전에 들어가야 될 돈들이 부동산에 들어가는데, 경기가 살아날수가 있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