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경남) 조하연 기자] 김해시가 오는 11일부터 개막하는 전국체전·전국장애인체전을 체육과 예술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문화체전으로 승화하기 위해 9~30일 체전 주경기장인 김해종합운동장 내 김해시립김영원미술관에서 문화체전을 위한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특별전에서는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을 만든 김영원 조각가의 김해시에 대한 작품 기증으로 세종대왕 동상 원형을 만날 수 있다. 지난 2009년 광화문 광장에 세종대왕 동상이 세워진 지 15년 만에 처음으로 원형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이외에도 전국 17개 시·도의 기성‧청년‧장애인 작가 작품, 동아시아조각페스티벌 한‧일‧중 조각작품과 국내 대표 현대 조각가 작품을 비롯해 총 134명의 작가가 참여한 241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이 외에도 △김해시립가야금연주단의 기념 초청공연 △대형 캔버스에 내가 만든 클레이 전시하기 △세종대왕님과 함께 찍는 트릭아트 사진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이동희 문화예술과장은 "전국체전과 함께 풍성한 문화예술 행사들이 대회 성공 개최에 이바지해 경기장을 찾은 시민과 방문객들이 문화로 활력이 넘치는 김해의 매력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해종합운동장 내 김해시립김영원미술관은 지난 5월 설립타당성 사전평가를 통과한 데 이어 지난 7월 지방재정투자심사를 통과해 행정절차를 마무리한 상태로 2025년까지 증축과 전시시설 공사를 거쳐 2026년 3월 정식 개관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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