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증권, 2분기 영업이익 3833억원···전년동기比 2.4배 증가
한투증권, 2분기 영업이익 3833억원···전년동기比 2.4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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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금융지주, 그룹자산총계 100조원 돌파 
(사진=한국투자증권)
(사진=한국투자증권)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분기 잠정 실적을 집계한 결과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조3066억원, 3833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0.52%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40.20% 증가했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34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2.50% 증가했다. 

한국투자증권의 사업부문별로 순영업수익을 살펴보면 운용 부문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운용부문의 순영업수익이 -279억원으로 적자였던 것이 비해 올해 2분기는 1920억원을 기록했다. E/DLS(B) 발행실적이 전년 동기 6900억원에서 이번 분기 1조5900억원으로 늘었다. 

기업금융(IB)부문에서도 주식자본시장(ECM)과 부채자본시장(DCM)에서 고른 실적을 유지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39% 가량 증가한 1681억원의 수익을 냈다. 특히 PF부문에서 신규 딜 증가로 인해 관련 수익이 지난해 2분기 268억원에서 563억원으로 2배 이상 늘어났다. 이와 함께 상반기 리그 테이블에서 국내 채권 인수 1위, ECM주관 2위, IPO 주관 2위를 기록했다. 

브로커리지 부문에서도 전년 동기 대비 10% 가량 증가해 864억원을 벌었다. 그러나 브로커리지 이자는 10% 가량 감소해 920억원을 기록했다. 

자산관리 부문에서는 전분기 대비 13% 순영업수익이 늘었으나, 전년 동기 대비 60억원 가량 수익이 감소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경기 침체 우려와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증시 환경이 우호적이지 않지만, 변화하는 시장 정세에 맞춰 경쟁우위를 공고히 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라며 "글로벌 네트워크와 계열사간 시너지를 더욱 강화하여 CLO펀드, 손익차등형펀드 등 우수하고 차별화된 금융상품 공급에 더욱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의 지주회사인 한국투자금융지주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5조7554억원, 2994억원, 2811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0.85% 감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17.14%, 27.76% 증가한 수치다.

한국투자금융지주는 2분기 기준 그룹자산총계는 100조원을 돌파했다. 이 중 증권이 83.5조원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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