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권서현 기자] 동아에스티는 별도제무제표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70억원으로 전년 동기 88억원 대비 18.9%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577억원, 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 63.1% 늘어났다.
상반기로 보면, 매출액은 2977억원, 영업이익은 78억원, 당기순이익은 96억원이다. 이 중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데 반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1.4%, 49.3% 감소했다.
ETC(전문의약품) 부문은 영업환경 악화로 처방의약품 일부 품목 매출이 감소했지만 그로트로핀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했다. 해외사업 부문은 캔박카스(캄보디아) 매출의 기저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7.8%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R&D 비용 및 판관비가 증가하며 전년 동기 대비 18.9% 감소했다.
R&D 부문에서는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DMB-3115 23년 6월 유럽 EMA, 23년 10월 미국 FDA 품목허가를 신청 완료했다.
미국 자회사 뉴로보 파마슈티컬스가 MASH(대사이상 지방간염) 및 2형 당뇨 치료제 DA-1241 글로벌 임상 2상 파트1, 파트2와 함께 비만 치료제 DA-1726 글로벌 임상 1상 파트1, 파트2 진행 중이다. DA-1241은 전임상에서 지방간 및 간 섬유화 개선 효과 확인했고 Semaglutide(세마글루타이드)와 병용 시 간 섬유화 개선 시너지를 확인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동아에스티는 ADC 전문 기업 앱티스 인수를 통한 차세대 모달리티 신약개발을 확대하고 앱티스는 위치 선택적으로 약물을 접합시킬 수 있는 3세대 ADC 링커 기술 앱클릭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앱클릭 기반의 위암, 췌장암 타겟인 클라우딘(Claudin)18.2 ADC 후보물질 AT-211 개발 중이며 2024년 말 국내 임상 1상 IND 신청을 계획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