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는 순간 피부 온도 낮춘다···'쿨링 화장품' 인기
바르는 순간 피부 온도 낮춘다···'쿨링 화장품' 인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세계인터, 여름 뷰티 제품 검색량 전월 동기 대비 124% 증가
아모레 등 뷰티업계와 동국제약 등 제약업계 관련 화장품 출시
"적정온도 31~34도, 38도 이상이면 피부 손상과 열노화 시작"
"피부온도가 1도 상승할 때마다 피지 분비량이 10%씩 증가"
아모레퍼시픽 '카밍 샷 아줄렌 선크림'(왼쪽), 동국제약 '선 마데카 크림' (사진=각 사)

[서울파이낸스 권서현 기자] 피부가 자외선에 노출돼 온도가 상승하면 피지 분비가 왕성해지고 노화가 촉진된다. 이에 바르는 순간 피부 열감을 낮춰 모공을 조여주는 효과가 있는 '쿨링 화장품'이 인기를 끌며 뷰티업계와 제약업계는 여러 쿨링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25일 신세계인터내셔날 에스아이빌리지에 따르면 6월 2주간 △선크림 △쿨링 △진정 △자외선 등 여름철 뷰티 제품에 대한 검색량은 전월 동기 대비 124% 증가했다. 같은 기간 내 스킨케어 카테고리 판매량 순위 10위권 내 제품은 모두 선케어 및 진정 관련 화장품이 차지했다. 역대급 무더위 속 관련 업계는 쿨링 화장품의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며 다양한 제품을 개발했다.

아모레퍼시픽의 마몽드는 쿨링 효과와 수분 진정에 도움이 되는 '카밍 샷 아줄렌 선크림'을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완벽하게 보호하기 위해 2중 자외선 차단 기능성 인증을 완료했고 피부 온도를 3도 낮춰 즉각적인 쿨링 효과가 있다. 또한 캐모마일 꽃에서 추출한 99.9% 아줄렌이 지닌 피부 진정력에 니아신아미드의 진정 효과와 항산화를 더했다.

수아담은 '누팡 타이거리프 슬리핑마스크'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추출이나 분말 과정을 거치지 않은 병풀을 그대로 담아 유효성분의 파괴를 최소화했다. 병풀 잎 추출물 1만6000ppm과 병풀 추출물 50만ppm을 함유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연작은 바르는 즉시 피부 온도를 4도가량 낮춰 열감 완화 효과를 주는 '카밍앤컴포팅 앰플'을 선보였다. 연작의 카밍앤컴포팅 라인은 앰플 외에도 토너 패드, 토너, 에멀전, 크림 등 총 5종으로 출시됐다. 찬 성질을 지닌 6가지 식물 추출물이 피부 온도 상승으로 인한 피부에 효과적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예년보다 이른 무더위에 관련 화장품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상품들의 재고 확보와 마케팅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뷰티업계뿐 아니라 더마코스메틱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제약업계도 관련 화장품을 출시했다.

HK이노엔은 피부 진정에 도움을 주는 '비원츠 시카콜라겐 카밍패드'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시카콜라겐이 함유돼 피부 진정과 쿨링 효과를 선사하는 고수분 밀착 패드다. 자극받은 피부에 사용 시 5초 만에 진정과 쿨링 효과를 보인다. 패드는 고수분 3겹 원단으로 들뜨지 않고 피부에 밀착돼 보습이 필요한 부위에 마스크팩처럼 활용할 수 있으며 시카콜라겐 에센스 200ml 한 통을 담았다.

HK이노엔 관계자는 "브랜드의 방향성인 '슬로우에이징'에 맞춰 노화를 촉진하는 햇볕에 자극받은 피부를 진정시켜주는 다양한 쿨링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동국제약의 센텔리안24는 '선 마데카 크림'을 출시했다. 선 마데카 크림은 기존 마데카 크림의 핵심 성분인 'TECA'에 자외선 차단 기능을 더했고 '아이스-테카'를 함유해 피부 온도를 약 4도 낮춰 주는 쿨링 효과와 적외선으로 인한 노화 징후 지표를 개선했다. 자외선 A(UVA)와 자외선 B(UVB)를 모두 차단해 자외선으로 자극받은 색소침착 부위 피부의 항산화와 자외선 노출로 인한 피부의 광노화 개선에 도움을 준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피부 적정온도는 31~34도로 38도 이상이 되면 피부 손상과 열노화가 시작되고 피부온도가 1도 상승할 때마다 피지 분비량이 10%씩 증가하기 때문에 외출 시는 물론 실내에서도 선케어가 필수다. 복잡한 스킨케어 단계를 간소화하고 최소한의 제품으로 최대의 효과를, 여름철 보습과 자외선 차단을 한 번에 해결해 주는 '스킨 케어' 가 요즘 트렌드"라고 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