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광로 식어가는 철강업, 하반기엔 불타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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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분기 철강·비철금속의 EBSI 수치 112.3 기록
지난 분기 대비 크게 증가···강한 회복세 기대
신항 북 컨테이너 배후단지 전경. (사진=부산항만공사)
신항 북 컨테이너 배후단지 전경. (사진=부산항만공사)

[서울파이낸스 김수현 기자] 철강 업계가 하반기부터 장기 불황의 터널에서 점차 벗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19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발표한 '2024년 3·4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조사(EBSI)' 보고서에 따르면 철강·비철금속의 EBSI 수치는 112.3로 조사됐다. 

EBSI는 수출 기업들의 전망을 조사한 지표로 수출업계의 체감 경기를 파악할 수 있다. 100을 기준선으로 상회하면 국내 기업들의 수출 회복에 대한 기대가 높은 것으로, 하회하면 기대감 또한 낮은 것으로 본다.

올해 철강·비철금속 EBSI가 지난 분기 90.7와 비교해 크게 증가, 기준선을 넘어서며 향후 수출 환경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철강 및 비철금속 제품의 EBSI는 3분기(108.3)를 제외한 전 분기 100 이하를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 86.4를 기록했던 EBSI는 2분기 91.8, 3분기 108.3으로 증가했지만 4분기에는 79.9로 다시 하락했다. 이어 올해 1분기는 92.8을 기록했다.

협회는 세계 철강 시장의 과잉생산으로 인한 우려가 개선되며, 수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 세계 철강시장은 현재 중국 철강사들이 내수시장 악화에도 생산량을 줄이지 않아 밀어내기 수출을 진행하고 있다. 가동률을 줄이는 것이 오히려 경제적 손실이라는 판단에서다.

다만 업계는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하기에 낙관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 어느 정도 시황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나 불확실성은 여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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