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신민호 기자] 고성능 디비전 모델의 중고차 중 판매량 1위 모델은 '아반떼N'이 차지했다.
28일 KB캐피탈의 중고차 거래 플랫폼 'KB차차차'가 지난 1년간 고성능 디비전 모델의 중고차 판매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현대 아반떼N이 판매량 1위로 집계됐다.
이번 분석은 KB차차차에서 2023년 2월부터 2024년 1월까지 고성능 디비전 모델의 중고차 판매량 데이터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또한 판매 시세와 조회수를 추가로 살펴봤다.
판매량 2~5위는 △벤츠 AMG GT 4도어 43 4MATIC+ △BMW M5 세단 △BMW M2 쿠페 △BMW M4 쿠페 순으로 나타났다.
1위를 차지한 아반떼N은 사회초년생들이 선호하는 대표 차량인 아반떼의 고성능 버전이다. 작은 차체에 스포츠카급의 성능을 주입한 모델로, 2위인 벤츠 GT 4도어 43 4MATIC+보다 판매량이 69.7%나 많았다. 평균 판매 시세가 2986만원으로, 5위까지의 차량 평균 판매 시세보다 48%나 낮은 것이 주효했다는 진단이다.
차량의 선호도를 나타내는 연령별 조회수를 살펴보면, 20대의 조회수가 두드러진다.
중고 차량 구매 주 연령대가 30~40대임에도 아반떼N은 20대 남성의 조회수는 총 조회수의 45.9%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는 30~40대 남성 총 조회수와 비교해도 24.2% 높다.
이는 고성능 차량에 대한 선망을 충족시킬 수 있고,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대로 구매가 가능해 높은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유추된다.
KB캐피탈 관계자는 "고성능 차량은 브랜드의 기술력을 집약해서 보여줄 수 있는 상징적인 모델로 일반 차량 대비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며 "만약 고성능 차량 구매를 고민하고 있다면, 중고차량으로 구매시, 보다 더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