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리스크측정시스템 개발 본격화
금감원 리스크측정시스템 개발 본격화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3.11.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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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우선협상자로 선정...내년 10월 가동 예정

금융감독원이 보험사의 리스크를 합리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보험리스크측정시스템 개발을 본격화한다.

금감원은 통합리스크 구축방안의 일환으로 금리 및 손해율 변동에 따른 보험사의 가치를 평가할 수 있는 보험리스크측정시스템을 개발한다고 24일 밝혔다.

그동안 보험사의 리스크를 합리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표준기준을 마련하고, 금융시장의 변동에 따른 보험사의 리스크규모를 산출할 수 있는 통합리스크측정시스템이 필요했다.

금감원은 삼성SDS를 우선협상자로 선정하고 사업자 선정이 마무리 되는 대로 오는 12월부터 본격적인 개발작업에 들어가 내년 10월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번 사업 수주전에는 삼성SDS를 비롯해 LG히다찌, 라이거시스템즈, 틸링호스트 등이 참여해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컴포넌트 중심의 개발방법론이 적용되며 썬마이크로시스템즈의 ‘썬파이어6800’ 유닉스서버가 하드웨어로 채택됐다.

이번에 구축되는 분야는 보험사 금리리스크, 보험가격리스크 및 준비금리스크측정시스템, 금리시나리오 생성모형 등으로 이미 운용중인 보험사 리스크관리검사지원시스템의 기본 로직과 자료를 활용해 개발된다.

금감원은 그동안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및 변동성의 증대로 종합적인 리스크관리가 보험사의 건전경영을 위한 핵심적인 과제로 부각했다며 감독·검사업무가 사후적 관리에서 리스크평가 중심의 사전적·종합적 방식으로 전환하면서 보험사의 리스크에 대한 체계적이고 상시적인 평가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추진배경을 설명했다.

금감원은 올초 ‘보험사 리스크관리 검사지원시스템’ 구축의 일환으로 보험사 트레이딩 계정의 유가증권에 대해 요소별 시장리스크 규모 및 보험사별 시장리스크를 상시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시장리스크측정시스템을 도입했다.

시장리스크측정시스템은 금감원이 현재 일부 보험사에서 개별적 측정·관리되는 시장리스크를 통일적으로 파악해 검사 감독하기 위해 개발된 것이다.

또 보험사의 리스크관리 평가체계에 대한 유효성을 높이기 위해 평가등급을 세분화하고 평가부문과 항목 등을 개선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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