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레이스, 보이지 않는 진통 "남은 경기 악재 될라"
슈퍼레이스, 보이지 않는 진통 "남은 경기 악재 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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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볼가스 모터스포츠, 2라운드 김재현 예선 불참과 3라운드 불참
넥센-볼가스 모터스포츠 정의철 선수의 2라운드 레이스 장면과 김재현 선수 포디움 세러모니 모습. (사진=권진욱 기자)
넥센-볼가스 모터스포츠 정의철 선수의 2라운드 레이스 장면과 김재현 선수 포디움 세러모니 모습. (사진=권진욱 기자)

[서울파이낸스 전남(영암) 권진욱 기자] 주말 열린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3라운드가 올 시즌 슈퍼레이스의 흥행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개막전부터 심사에 관한 논란과 파장. 그리고 주최측과 팀들과의 소통 등이 불거지고 있다.       

국내 최대 모터스포츠 대회인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 지난 4월 개막전을 시작으로 시즌에 돌입했다. 슈퍼레이스는 ‘ASIA MOTORSPORTS CARNIVAL’이라는 이름으로 3일 전라남도 영암 KIC에서 3라운드를 개최했다. 

‘아시아 모터스포츠 카니발’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슈퍼레이스는 대회 최고종목인 슈퍼6000클래스를 비롯해 포르쉐 카레라 아시아(PCCA), 스포츠 프로토타입 컵 코리아, 가와사키 닌자 컵 등 다양한 카테고리를 구성해 팬들이 경기장에서 모터스포츠에 대한 재미를 느낄수 있게 했다. 

순조로운 출발을 예상했으나 3라운드 개최에 앞서 넥센-볼가스 모터스포츠와 L&K 모터스 등이 불참 선언으로 4대가 참가 엔트리에서 빠져 16대 만이 경기에 출전했다. 팀들의 불참이 슈퍼레이스 공지를 통해 알려진 게 아닌 팀들의 SNS를 통해 알려진 것도 국내 최고 대회인 점을 감안했을 때 의아한 상황이다. 

팀과 주최측과의 이해점 부족으로 갑작스럽게 3라운드 불참을 선언한 넥센-볼가스 모터스포츠는 다른 팀들과 주최측에 잔잔한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특히 넥센-볼가스 모터스포츠 소속 김재현(27점/4위))과 정의철(36점/ 1위)의 매 라운드 활약으로 포인트를 정립해 나갔고 한국타이어가 빠진 상태에서 우승후보로 가장 유력한 드라이버로 주목을 받아왔다. 또 팀 포인트에서도 볼가스 모터스포츠 경기 불참은 포인트 1점도 얻지 못하면서 포인트 획득을 하지 못했다. 넥센타이어에게는 우승 유력팀의 불참은 데미지가 클 것이다. 

2라운드까지 팀 포인트를 보면 금호 엑스타레이싱팀(64점)과 넥센-볼가스 모터스포츠(63점)의 포인트 차이는 단 1점차로 시즌 초반부터 팀 대결이 뜨거웠다. 그래서 넥센타이어가 3라운드 거는 기대감은 더욱 컸다. 

넥센-볼가스 모터스포츠는 넥센타이어가 타이틀 후원사로 두고 있어 금호타이어와 자존심 경쟁을 하고 있는 넥센타이어에게 볼가스의 불참 소식은 썩 좋지는 않은 소식이다. 팀이 불참한 데도 분명한 이유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관계자는 "지난 개막전 결승전때 조직위 심사위원들과 넥센-볼가스 모터스포츠 간의 이견으로 불거진 것으로 아직 해결되지 않아 이번 3라운드까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문제가 생겼을 때 대회 주최측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경기 결과에 대한 타당성 있는 판정은 심사위원회의 몫이다. 하지만 그 판단에 팀 주장이 달랐을때는 위원회 조직은 더욱 심중하게 받아드려 서로 수궁할 수 있는 결과를 내놔야 한다. 이를 중재하는 곳은 대회 주최측이다. 서로의 주장을 잘 해결돼 4라운드에서 넥센-볼가스 모터스포츠의 레이스를 서킷에서 볼 수 있었음 하는 바램이다.  

한편 이번 라운드에서 1위를 하면 드라이버 포인트 30점을 얻는다. 기존 라운드의 25점보다 5점이나 더 받을 수 있어 드라이버 포인트 싸움도 더욱 치열할 전망이다. 

모터스포츠 관계자는 "브랜드 타이틀 후원을 받고 있는 팀이면 복잡한 문제가 있다 하더라도 선수들이 경기에 임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줘야 한다. 선수들은 경기에 집중하고 다른 문제점은 내부에서 해결해야 한다고 본다. 그래서 팀 조직이 있는 거 아닌가"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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