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중국발 경기둔화 우려에 이틀째 급락···월간 WTI 11%↓
국제유가, 중국발 경기둔화 우려에 이틀째 급락···월간 WTI 1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원유 시추선 (사진=픽사베이)
원유 시추선 (사진=픽사베이)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국제유가가 중국발 경기둔화 우려로 이틀째 하락했다.

3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37달러(1.97%) 하락한 배럴당 68.0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는 5월 한 달간 11.32% 하락했다. 낙폭은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컸다.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7월물 브렌트유는 0.83달러(1.13%) 떨어진 배럴당 72.71달러를 기록했다.

중국의 경제 지표 부진이 악재로 부각됐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8.8로 집계됐다. 이는 전달인 49.2보다 낮고 2개월 연속 50을 밑돈 것이다.

달러 강세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지수)는 전장보다 0.11% 올랐으며 유로는 달러 대비 0.45% 내린 1.0687을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달러 가치가 오르면 다른 통화 보유자들의 석유 구매 비용이 늘어 유가하락 요인이 된다.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5달러(0.3%) 오른 1982.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