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 미얀마에 두번째 사료공장 준공···"신성장동력 마련" 
선진, 미얀마에 두번째 사료공장 준공···"신성장동력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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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30만t 이상 생산 규모 갖춰 현지 시장 점유율 3위 굳히기  
선진의 미얀마 현지법인(선진미얀마)이 만달레이(Mandalay)에 준공한 제2 사료공장에서 임직원 등이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선진) 
선진의 미얀마 현지법인(선진미얀마)이 만달레이(Mandalay)에 준공한 제2 사료공장에서 임직원 등이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선진) 

[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선진포크'란 돼지고기 브랜드를 1992년 선보인 축산식품 전문기업 선진이 미얀마에서 두 번째 사료공장 준공으로 새 성장동력을 마련했다고 30일 밝혔다. 선진에 따르면, 현지법인(선진미얀마)이 미얀마 북부 만달레이(Mandalay) 지역에 준공한 2공장을 토대로 현지 사료 시장 점유율 상위권에 진입했다. 

2014년 미얀마에 진출한 선진은 남부 바고(Bago) 지역에 1공장을 세웠다. 이후 9년 만에 2공장을 준공하면서 15만톤(t) 규모였던 연간 사료 생산 능력이 30만t 이상으로 두 배 넘게 늘었고, 미얀마 시장 점유율 3위 자리 굳히기란 목표도 세웠다. 

선진은 미얀마에서 '현지화' 전략으로 안정적 사업 기반을 갖췄다. 2014년 1공장을 가동할 때 사료 생산 경험 없는 현지 직원이 90%였을 만큼 초기 사업은 쉽지 않았다. 그러나 현지 문화와 시장 이해 노력으로 빠르게 사업 안정화를 이뤄냈다. 70% 이상이 양계란 현지 사료 시장 상황에 맞춰 양돈장뿐 아니라 종계장과 부화장 및 육계·비육 위탁사업을 벌이며 눈에 띄는 성장을 일군 것이다. 

이병하 선진미얀마 대표는 "만달레이 2공장을 통해 큰 잠재력을 가진 북부 지역에서 성장할 수 있게 됐다. 새로운 가능성 속에서 미얀마와 함께 발전하는 글로벌 상생 기업으로 나가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선진은 1997년 진출한 필리핀을 비롯해 베트남, 중국, 미얀마, 인도 등 5개국에 현지법인을 세웠다. 해외 진출 나라별 특성에 맞는 사업 다각화를 토대로 오는 2025년까지 현지법인에서만 모두 150만t을 생산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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