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10대 중 3대는 '커넥티드카'···국내 약 710만대
車 10대 중 3대는 '커넥티드카'···국내 약 710만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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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전기차(EV)에서 '커넥트 스토어'를 체험하는 모습. (사진=기아)
기아 전기차(EV)에서 '커넥트 스토어'를 체험하는 모습. (사진=기아)

[서울파이낸스 김승룡 기자] 올해 출고된 신차 10대 가운데 3대는 무선 네트워크와 연결된 '커넥티드 카'(Connected Car)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가 집계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무선통신서비스 차량 관제 통계에 따르면 국내 커넥티드카는 지난 3월 기준 708만1444대로, 같은 달 총 신차 등록 대수 약 2564만대의 27.6%를 차지했다.

커넥티드카 등록 비중은 2014년 3.3%에서 2016년 3.6%, 2017년 6.0%, 2018년 7.7%, 2019년 10.4%, 2020년 15.0%, 2021년 20.7%, 2022년 26.0%로 증가해왔다.

커넥티드카 보급이 급증하면서 휴대전화에서 이용할 수 있는 자동차 관련 모바일 앱 이용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지난 4월 국내 주요 자동차 브랜드 9곳의 커넥티드카 앱 이용자(구글 플레이스토어·애플 앱스토어 합산)는 모두 363만5818명이었다. 지난해 4월 313만명에 비해 16% 증가했다.

자동차 모바일 앱 가운데 현대자동차 '블루링크' 사용자가 154만6000여명(42%)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기아 '커넥트'가 138만2000명(38%), 제네시스 '커넥티드'가 34만6000명(10%)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메르세데스-벤츠의 '메르세데스 미' 12만9092명, BMW의 '마이 BMW' 9만2416명, 르노코리아의 '마이르노' 4만5769명, KG모빌리티(옛 쌍용차)의 '인포콘' 4만2534명, 테슬라 '커넥티드카' 3만4295명 등의 순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차량 내 간편결제,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등 커넥티드카 판매 성장 속도는 더 빨라질 것"이라며 "2030년 전에 일반 차보다 커넥티드카가 더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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