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가, 냉감옷 시장 선점 경쟁
패션가, 냉감옷 시장 선점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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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기술 앞세운 아동복·아웃도어·골프복 출시
 (왼쪽부터) 브렌우드 치노 에센셜 팬츠, 캠브리지멤버스의 제로 치노 (사진=코오롱fnc)

[서울파이낸스 이지영 기자] 패션업체들이 여름 냉감 소재를 활용한 제품군 선점 경쟁이 뜨겁다. 이런 흐름은 5월부터 한낮 기온이 20도 웃도는 더위가 이어지면서  가벼운 여름 상품을 미리 구비하려는 고객의 수요가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 올 여름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측되며 일상과 직장에서 장시간 착용해도 쾌적함과 청량함을 유지해주는 여름철 상품이 각광받는 추세다. 

코오롱인더스트리에프엔씨(FnC)부문(코오롱FnC)이 전개하는 브랜드 에피그램은 청량 셋업을 올해 스타일 수를 1.2배 확대했다. 그 결과 판매량이 4월 한달 동안 전년 동기 대비 약 130% 늘었다. 코오롱FnC가 전개하는 남성복 브랜드 커스텀멜로우의 대표 상품인 스너그 시리즈 셋업의 2월부터 4월까지 누적 매출은 전년 대비 170% 증가했다.

코오롱FnC가 전개하는 남성복 브랜드 브렌우드의 치노 에센셜 팬츠는 4월 한달간 전년 동기 대비 200% 이상 판매고를 올렸다. 신사복 브랜드 캠브리지멤버스는 2023 봄여름(S/S) 시즌 전략 상품으로 제로 치노 상품의 판매량은 4월 한달간 전년 대비 140% 증가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라이프스타일브랜드 자주(JAJU)에서는 냉감 소재 자주 에어(JAJU AIR) 시리즈를 100여종으로 확대하고 소재를 다양화했다. 물량도 지난해 대비 20% 이상 확대했다. 

아웃도어 업계 역시 올 여름 역대급 폭염이 예보되며 냉감 기능성 우븐 소재의 신제품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우븐은 아우터에 적용된 소재였으나 트렌디한 셋업 연출이 인기를 끌며 여름철 냉감 의류 소재로 각광 받기 시작했다.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는 기존의 저지 냉감 소재와 하이테크 우븐 소재를 적용한 시그니처 냉감 컬렉션인 아이스테크쉘 시리즈를 선보였다. 노스페이스는 신축성이 좋은 우븐 냉감 소재를 적용한 데이 올라운드 반팔 폴로 티셔츠를 선보였다. 

K2는 얼음실로 불리는 신소재인 초냉감 나일론 원사를 적용한 코드10 아이스웨어 시리즈를 출시하며 우븐 티셔츠 제품을 함께 선보였다. 비와이엔(BYN)블랙야크는 상변환물질·콜라겐·유칼립투스·자일리톨 등 냉감소재를 적용한 아이스 레이어 시리즈를 출시했다.

학생복·아동복기업들 역시 친환경 냉감 소재를 적용한 여름 의류를 선보이고 있다. 형지엘리트의 교복 브랜드 엘리트학생복은 친환경 냉감 소재를 사용한 하복을 선보였다. 하복 상의에는 흡한속건 기능이 탁월한 인비스타 쿨맥스 원단을 적용했다. 

파스텔세상이 운영하는 아동복 브랜드 헤지스키즈는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2023 썸머 컬렉션을 출시했다. 어스 라인의 피케 시리즈는 GOTS 인증을 받은 오가닉 코튼을 적용했다. 워터리스 데님 시리즈는 데님 워싱 공법으로 제작 과정에서 물 40%를 아껴 환경 오염을 줄였다. 

애슬레저 무드의 HRC 라인은 페트병을 재활용원사인 에이스포라-에코(ACEPORA-ECO)를 적용한 에슬레틱 시리즈와 옥수수 추출 친환경 신소재 소로나를 적용한 쿨피스 시리즈로 나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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