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체율 1.19%, 전분기比 0.27%p↑
[서울파이낸스 신민호 기자] KB국민카드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감소한 820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다만 전분기(263억원) 대비로는 순이익이 세배 가량 증가했다.
영업수익은 1조27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8%나 증가했다. 이 중 카드 부문의 수익은 14.9%, 할부·리스 부문의 수익은 17.7%씩 증가했다.
다만 영업비용이 82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6%나 증가했는데, 조달비용 등으로 이자비용이 63.9%나 폭증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1분기 국민카드의 연체율은 1.19%로 전년 말 대비 0.27%포인트나 상승했으며, 고정이하여신(NPL) 비율도 1.21%로 같은 기간 0.25%포인트 악화됐다.
1분기 대손충당금전입액은 16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5%나 급증했으며, NPL 커버리지비율도 290.7%로 전분기 말 대비 44.9%포인트 하락했지만, 여전히 안정적인 손실흡수력을 유지하고 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조달비용 상승 등 전반적인 영업환경 악화에도, 할부금융 중심의 금융자산 수익률 개선과 비용효율성 강화 노력에 따라 신용카드수수료 이익이 증가세를 보였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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