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1Q 영업익 605억원···전년比 48%↑
한미약품, 1Q 영업익 605억원···전년比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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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12.6% 연구개발 투입, 중국법인 분기 매출 첫 1000억원 돌파
한미약품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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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한미약품이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604억53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 이 수치는 20221년 1분기 영업이익 408억6000만원과 견줘 47.9% 증가한 것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이 3617억2200만원으로 전년 동기(3211억2800만원)보다 12.6% 늘었다. 당기순이익 496억1900만원은 전년 동기(250억5000만원) 대비 98.1% 증가한 수치다. 

이런 실적에 대해 한미약품 쪽은 "2015년 신약 기술수출(라이선스) 성과로 단기간 이익이 급등했던 시기를 제외하고는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한 것"이라며 매출액의 12,6%인 457억원을 연구개발(R&D)에 투입했다"고 밝혔다. 

한미약품에 따르면, 이상지질혈증 치료 복합신약 '로수젯'과 고혈압 치료 복합신약 무리인 '아모잘탄패밀리' 등을 앞세워 유비스트(UBIST) 기준 올 1분기 2020억원에 이르는 원외처방 실적을 거뒀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 늘어난 수치다. 로수젯과 아모잘탄패밀리의 원외처방 매출은 각각 385억원, 33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수치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8%, 4.1% 늘어난 실적이다. 한미약품은 2018년부터 5년 연속 국내 원외처방 매출 1위 자리를 지켜왔다.

중국 현지 법인 북경한미약품의 지속 가능한 성장도 한미약품 실적에 힘을 보탰다. 1분기 북경한미약품은 매출액 1110억원, 영업이익 308억원 순이익 27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1%, 21.1%, 21.9% 늘어난 수치다. 특히. 창사 이래 처음으로 분기 매출 1000억원을 넘어섰다. 북경한미약품 주력 제품의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증가율은 어린이정장제 '마미아이' 31.6%, 변비약 '리똥' 40%, 기침가래약 '이안핑' 174.8%다.

한미그룹 쪽은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를 중심으로 모든 계열사들이 내실 있는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한미그룹 창립 50주년인 올해에는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 개척자로서 제약강국을 향한 담대한 도전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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