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 1Q 영업익 1917억원···전년比 8.7%↑
삼성바이오, 1Q 영업익 1917억원···전년比 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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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41% 증가, "CDMO 사업 안정 성장·에피스 실적 반영"
삼성바이오로직스 직원이 공장 안에서 유리병(Vial) 충전기를 작동하고 있다.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 직원이 공장 안에서 유리병(Vial) 충전기를 작동하고 있다.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1917억42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4일 공시했다. 이 수치는 2022년 1분기 영업이익 1764억1700만원과 견줘 8.69% 증가한 것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이 7209억2200만원으로 전년 동기(5113억400만원)보다 41.00% 늘었지만, 당기순이익은 1417억5500만원으로 전년 동기(1469억4300만원) 대비 3.53% 줄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4월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분 인수 후 연결 회계 처리에 따라 내부거래소거(-835억원) 및 기업인수가격배분(PPA) 상각(-790억원)이 반영됐음에도 불구하고, 매출과 영업이익은 모두 크게 증가했다"며 "(의약품) 위탁생산개발(CDMO) 사업의 안정적 성장 및 삼성바이오에피스 실적 반영" 결과라고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글로벌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화이자·일라이릴리와 총 5000억원 규모 위탁생산(CMO) 계약을 성사시켰다. 지난해 10월 6만리터(ℓ) 규모 부분가동이 시작된 4공장에선 오는 6월부터 나머지 18만ℓ 규모도 가동될 예정이다. 지난달엔 생산능력 18만ℓ 규모인 5공장 증설을 결정했다. 총 1조9800억원을 투자해 제2바이오캠퍼스 부지에 올 상반기 중 착공할 5공장은 2025년 9월 가동이 목표다.

수주 활동과 항체·약물접합체(ADC) 분야에도 힘쓰고 있다. 현재까지 9개사와 총 12품목 위탁생산계약을 했고, 29개사와 총 44품목에 대한 추가 위탁생산계약도 협의 중이다. 이달 중순 삼성 라이프 사이언스 펀드를 통해 차세대 ADC 기술을 갖춘 스위스의 아라리스 바이오텍(Araris Biotech AG)에 투자했고, 미국 내 영업 거점도 늘렸다. 2020년 샌프란시스코 연구개발(R&D)센터) 마련에 이어 최근 뉴저지에 영업사무소(세일즈 오피스)를 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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