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승태 KDB생명 대표 취임···"매각 위한 경영 정상화 최선"
임승태 KDB생명 대표 취임···"매각 위한 경영 정상화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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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취임식 진행···"'셰르파(Sherpa)', '치어 리더' 역할하겠다"
임승태 KDB생명 신임 대표. (사진=KDB생명)
임승태 KDB생명 신임 대표. (사진=KDB생명)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KDB생명 신임 대표이사에 임승태 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이 선임됐다. 임 신임 대표는 자본 확충과 매각을 위한 경영 정상화 등을 단기 핵심 과제로 선정, 임직원들의 협력을 당부했다.

KDB생명은 정기주주총회의와 이사회 승인을 거쳐 임승태 신임 대표이사 사장을 최종 선임했다고 31일 밝혔다.

임 신임 대표는 힌국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시간대 경제학 석사, 중앙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23회 행정고시 합격 후 공직에 입문,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과 금융위원회 사무처장,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장을 지냈다.

임 대표는 이날 온라인 취임식을 통해 "50년의 역사와 전통을 지닌 KDB생명의 대표이사를 맡게 되어 영광스러운 마음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동시에 느낀다"며 취임 소감을 밝혔다.

그는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및 신 지급여력제도(K-ICS) 도입에 따른 수익성과 재무 건전성 관리 △자본 확충 △매각을 위한 경영 정상화를 단기 핵심과제로 제시했다.

이들 과제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전 임직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민첩하고 능동적으로 일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강점은 키우고 약점은 버리는 과감한 개혁, 과거 경험에서 비롯된 부정적이고 위축된 마음을 버리고 자부심과 자신감을 갖고 일하자며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임 대표는 "KDB생명의 경영 정상화라는 최종 목적지에 안전하게 도달하고 전 임직원이 신나게 일할 수 있도록 '셰르파(Sherpa)'와 '치어 리더' 역할을 하겠다"며 "핵심 과제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목표와 방향성을 명확히 제시하고 장애물은 없는지 진전 상황을 면밀히 살피며, 단기 과제의 성공적 수행이 중장기 목표와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CEO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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