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4월4일 '켈리' 출시···맥주시장 1위 목표
하이트진로, 4월4일 '켈리' 출시···맥주시장 1위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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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대서양 해풍 맞고 자란 덴마크 맥아에 더블 숙성 공법 적용
30일 서울 성북구 삼청각에서 모델들이 하이트진로의 라거 맥주 '켈리'(Kelly) 출시를 알리고 있다. (사진=하이트진로)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하이트진로가 3년간 연구·개발한 라거 맥주 '켈리(KELLY)'를 출시하고 맥주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노린다.

30일 하이트진로는 덴마크에서 북대서양의 해풍을 맞으며 자란 맥아만을 사용한 켈리를 다음달 4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켈리는 '킵 내추럴리(KEEP NATUALLY)'의 줄임말로 인위적인 것을 최소화하고 자연주의적인 원료, 공법, 맛을 추구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7도에서 1차 숙성한 뒤 영하 1.5도에서 한 번 더 숙성시키는 더블 숙성 공법으로 켈리에 탄산감을 더했다. 국내 레귤러 맥주로는 처음 앰버(Amber·호박색) 병을 개발해 적용했다. 켈리의 출고 가격은 테라와 동일하며 알코올 도수는 4.5%다. 하이트진로는 다음달 4일 첫 출고 이후 전국 대형마트, 편의점 같은 가정 채널과 음식점, 유흥업소 유흥 채널에서 켈리를 동시 판매한다.

덴마크에서 북대서양의 해풍을 맞으며 자란 맥아만을 사용한 라거 맥주 켈리 (사진=하이트진로)
덴마크에서 북대서양의 해풍을 맞으며 자란 맥아만을 사용한 라거 맥주 켈리 (사진=하이트진로)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2020년 여름부터 테라 상륙 다음의 2단계 진격을 준비해왔다"며 "테라의 충성고객을 확보한 뒤 맥주 1위를 탈환하기 위해서는 또 하나의 신제품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어 "테라와 켈리의 연합작전을 펼치겠다"며 "이는 이미 참이슬과 진로를 통해 검증된 전략"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원료, 공법, 패키지까지 기존 라거에 대한 모든 편견을 파괴하는 라거의 반전이라는 콘셉트로 탄생했으며, 소비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해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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