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호성 기아 사장, "EV9, 전기차 시장에 新선택지 될 것"
송호성 기아 사장, "EV9, 전기차 시장에 新선택지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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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성 기아 사장 (사진='EV9 온라인 미디어 콘퍼런스' 영상 캡처)
송호성 기아 사장 (사진='EV9 온라인 미디어 콘퍼런스' 영상 캡처)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기아 대형 전기 SUV EV9는 기아가 향후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 지 가늠할 수 있는 핵심적인 차이며, 국내외 전기차 시장에서 새로운 선택지가 될 것입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28일 진행된 'EV9 온라인 미디어 콘퍼런스'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번 콘퍼런스는 지난번 미디어 대상으로 실차 공개 후 기아가 마련한 공식행사다. 송 사장은 "EV9는 EV6에 이어 현대자동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을 기반으로 개발된 기아의 두 번째 전용 전기차 모델이자, 3열의 넉넉한 공간을 자랑하는 기아의 첫 대형 전기 SUV"라며 EV9에 대해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날 송 사장은 EV9과 EV6가 기아 라인업에서 갖는 의미 차이를 분명히 밝혔다. 그는 "2021년 출시했던 EV6는 기아가 새로운 브랜드로 재탄생하는데 역할을 했다면 EV9은 브랜드 전동화 대전환에 방점을 찍는 이정표 역할을 할 것"이라며 "EV9은 향후 출시할 개별 전동화 모델의 중심의 브랜드 역할을 맡으며, 혁신가치를 가늠하게 하는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호성 기아 사장 (사진='EV9 온라인 미디어 콘퍼런스' 영상 캡처)
송호성 기아 사장 (사진='EV9 온라인 미디어 콘퍼런스' 영상 캡처)

또 기아의 '지속 가능성' 의지도 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EV9은 전동화 SUV가 갖춰야 하는 요소들을 재조명하고, 미래 모빌리티에 영감을 주는 원천이 될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지속가능한 소재를 개발해 향후 출시될 신차에 대거 적용해 실질적인 자연 보존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V9은 올해 2분기 중 국내 출시된다. 대형 전기SUV답게 99.8kWh 고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500km 이상 주행(인증 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고속도로 자율주행(HDP) 등 혁신적인 신기술이 적용돼 SDV(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이 탑재된다. 하반기 출시되는 GT라인에는 레벨 3 주행기술이 적용된다. 

송호성 기아 사장 (사진='EV9 온라인 미디어 콘퍼런스' 영상 캡처)
송호성 기아 사장 (사진='EV9 온라인 미디어 콘퍼런스' 영상 캡처)

이날 송 사장은 핵심 키워드로 '프리미엄', '개인화', '지속가능성'을 꼽으면서 "EV 시리즈를 앞세워 미래 전동화 시대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기아는 28일 'The Kia EV9(더 기아 이브이 나인)'을 소개하는 '월드 프리미어(세계 최초 공개)' 영상을 기아 글로벌 브랜드 사이트를 통해 공개했다. 오는 31일 개막하는 서울모빌리티쇼에 EV9을 일반인에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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