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글로벌 금융리스크 완화 안도감에 1%대 급등···2430선 회복
코스피, 글로벌 금융리스크 완화 안도감에 1%대 급등···243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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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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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미국 및 유럽의 금융 리스크 완화 안도감에 1%대 급등하며 2430선을 회복했다.

28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72P(1.07%) 오른 2434.94에 마감했다. 지수는 9.47p(0.39%) 상승한 2418.69에 출발한 이후 상승흐름을 지속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기관, 코스닥은 개인이 순매수세로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며 "미국의 금융 리스크 완화 안도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전날 미국에서 퍼스트 시티즌스 은행이 파산한 실리콘밸리은행(SVB)을 인수한다고 발표하고, 미국 정부도 은행들에 대한 긴급 유동성 대출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나오면서 금융 리스크가 완화됐다.

투자자주체별로는 기관이 홀로 3234억 원어치 사들였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792억원, 421억 원어치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511억29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했다. 기계(2.21%), 철강금속(2.20%), 운수창고(1.78%), 섬유의복(1.73%), 전기전자(1.25%), 제조업(1.06%), 유통업(0.86%), 증권(0.83%), 화학(0.86%), 건설업(0.82%), 금융업(1.46%) 등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전자(1.29%), LG에너지솔루션(0.52%), SK하이닉스(3.39%), LG화학(0.86%), NAVER(0.10%), 현대차(0.57%), POSCO홀딩스(2.11%), 삼성물산(0.75%) 등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셀트리온(-4.67%), 삼성SDI(-0.14%)는 하락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카카오, 포스코케미칼은 보합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이 690곳, 하락종목이 191곳, 변동없는 종목은 52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5.82p(0.70%) 오른 833.51에 마감했다. 전장보다 전장보다 3.38p(0.41%) 상승한 831.07에 출발한 이후 출발한 지수는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에코프로비엠(-0.88%), 에코프로(-1.25%), 엘앤에프(-2.69%), 셀트리온헬스케어(-7.63%), 셀트리온제약(-12.20%), 레인보우로보틱스(-1.36%), 천보(-1.63%) 등은 하락했다. HLB(0.15%), 카카오게임즈(1.48%), 펄어비스(0.22%), 에스엠(3.51%) 등은 올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전장 대비 2.7원 내린 달러당 1298.8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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