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ED 확장 급한 LG디스플레이, LG전자에서 1조 빌린다
OLED 확장 급한 LG디스플레이, LG전자에서 1조 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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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파주 사업장 전경 (사진=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파주 사업장 전경 (사진=LG디스플레이)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최근 2조원대의 적자를 낸 LG디스플레이가 재무 건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LG전자로부터 1조원을 빌린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스템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운영 자금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1조원을 장기 차입하기로 했다 

차입 기간은 오는 30일부터 2026년 3월30일까지 3년이다. 이자율은 연 6.06%로, 2년 거치 1년 분할 상환 조건이다. 

이를 통해 LG디스플레이는 재무 건전성을 강화를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2조원이 넘는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증권가에서는 1분기도 적자를 예상하고 있다. 

차입을 통해 LG디스플레이는 프리미엄 TV 시장 내 점유율을 확대하고 차량용 디스플레이 등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LG그룹이 전장사업을 미래먹거리로 점찍은 만큼, 함께 경쟁력을 향상시킬 방침이다. 

정 사장은 지난 21일 주주총회에서 "시황 변화에 민감한 영향을 받는 수급형 사업의 운영체제를 재편하고, 대형 올레드(OLED) 사업 부문에서는 프리미엄 TV 시장 내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겠다"며 "투명·게이밍 디스플레이 등을 중심으로 시장창출형 사업을 추진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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