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현 "소액생계비대출, 필요시 추가 재원 협의"
김주현 "소액생계비대출, 필요시 추가 재원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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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만에 상담예약 98% 접수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27일 서울 양천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방문해 소액생계비대출 상담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김주현 금융위원장(오른쪽)이 27일 서울 양천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방문해 소액생계비대출 상담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소액생계비대출 출시 첫날인 27일 "필요시 추가 재원에 대해 관계기관과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양천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방문해 "지난주 이뤄진 소액생계비대출 4주치(3월27일~4월21일) 상담예약에 많은 어려운 분들의 신청이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소액생계비대출은 제도권 금융과 기존 정책서민금융상품을 이용하지 못해 그동안 금융지원에서 소외된 분들을 지원하는 상품"이라며 "어려운 분들이 연 수백% 금리의 불법사금융으로 밀려나지 않고 공공부문에서 제공하는 소액생계비대출을 이용할 수 있는 기회를 드리게 돼 매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리 좋은 제도라도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며 "서민금융진흥원 상담직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또 "소액생계비대출 신청자분들에게는 대출뿐 아니라 채무조정, 복지제도, 일자리연계 등 복합상담이 제대로 이뤄지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내실있는 상담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출시된 소액생계비대출은 신용평점 하위 20% 이하(KCB 700점·나이스 744점)면서 연소득이 3500만원 이하인 취약계층에 최대 100만원의 소액을 대출해주는 프로그램이다. 급전이 필요하지만 신용도가 낮아 불법 사금융으로 내몰리는 취약층을 지원하는 취지다.

당국에 따르면 지난 22일부터 24일 오후 2시까지 소액생계비대출 상담신청 사전예약을 받은 결과, 약 98% 수준의 예약이 접수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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