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2월 물가 10.4%로 반등···시장 예상치 9.9% 상회
영국 2월 물가 10.4%로 반등···시장 예상치 9.9% 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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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 만에 반등···BOE 25bp 금리 인상 '무게'
영국 런던의 거리. (사진=픽사베이)
영국 런던의 거리. (사진=픽사베이)

[서울파이낸스 신민호 기자] 영국의 2월 물가상승률이 시장 예상을 뒤엎고 반등하면서, 영란은행(BOE)의 긴축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영국 통계청은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10.4%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 상승률(10.1%)과 시장예상치(9.9%)를 모두 웃도는 수치다.

앞서 영국 CPI 상승률은 지난해 10월 41년 만에 최고치인 11.1%를 기록한 이래, △지난해 11월(10.7%) △지난해 12월(10.5%) △올해 1월(10.1%) 등으로 점차 둔화되고 있었다. 그러나 4개월 만에 물가상승률이 반등한 것이다.

해당 상승세의 주재료는 식품·음료 물가로, 1년간 약 18% 상승했다. 이는 지난 1977년 8월 이후 45년 만에 최고 상승률이다. 또한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 등을 제외한 근원 물가 상승률도 6.2%로, 시장예상치(5.7%)를 상회했다.

이 같은 물가상승 압력에 영란은행의 긴축 가능성도 확대되고 있다. 시장에선 23일 예정된 통화정책회의에서 영한은행이 기준금리를 4.25%로 0.2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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