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 영국 스플리트 인수···해외 시장 진출 본격화
카카오모빌리티, 영국 스플리트 인수···해외 시장 진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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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카카오모빌리티)
(사진=카카오모빌리티)

[서울파이낸스 이도경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영국 모빌리티 중개 플랫폼 '스플리트(Splyt)'를 인수하고 해외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인수는 카카오모빌리티의 첫 해외 기업 인수 사례다. 

스플리트는 △우버 △그랩 △카림 △캐비파이 △트립닷컴 △부킹홀딩스 등 글로벌 슈퍼앱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표준화를 제공하고 앱 내 공급자들과 이용자 수요를 연결해 주는 기업이다. 

그간 카카오모빌리티는 지역색이 강하고 현지 공급자망 확보에 어려움이 많은 모빌리티 서비스의 특성상 국내 이용자가 해외에서도 카카오 T 앱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아웃바운드' 서비스를 중심으로 해외 진출 기반을 확장해 왔다.

다만 이번 스플리트 인수를 통해 해외 현지의 수요 및 공급자망 확보가 용이해지며 한 차원 진보된 해외 직접진출 전략을 구사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 카카오모빌리티 측 설명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스플리트가 다져온 유럽 현지 택시 업계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것은 물론, 중국의 아웃바운드 수요에도 대응할 수 있게 되는 등 보다 광범위한 규모로 다양한 형태의 해외 진출을 시도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모빌리티 플랫폼 간 중개 분야에서 독보적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스플리트를 첫 해외 인수 기업으로 맞이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한 단계 진보한 해외 시장진출 행보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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