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부유층 잡는다"···삼성증권, S라운지 서비스 강화
"디지털 부유층 잡는다"···삼성증권, S라운지 서비스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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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ounge 디지털PB 바로상담.(사진=삼성증권)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삼성증권이 지난해 개시한 'S.라운지(S.Lounge)' 서비스를 통해 '디지털 부유층' 고객 잡기에 나섰다. 디지털 부유층은 증권거래 고객들 중 엄지족과 고액자산가가 더해진 신인류다.

디지털 부유층 고객들은 과거에 엄지족으로 대변되던 온라인 거래 고객들과는 달리 단순히 저렴한 수수료를 찾기보다는 신속한 투자정보 제공 및 원할 때 자산관리사(PB)와 상담할 수 있는 디지털 프리미엄자산관리에 대한 니즈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쇼핑에서 중요한 애플리케이션 이용 편의성이나 가격 외에도 더 중요한 니즈가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

이에 삼성증권은 지난해부터 디지털 부유층 고객 대상으로 제공하는 S.Lounge 서비스를 개시해 운용하고 있다. S.Lounge는 삼성증권(S)이 투자 관련 정보, 상담 등을 프라이빗한 공간(라운지)에서 제공한다는 의미를 갖고 △투자정보라운지 △세미나라운지 △컨설팅라운지 3개의 대표메뉴를 중심으로 휴먼터치와 자동화된 투자정보를 제공하는 하이브리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먼저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리서치 및 투자정보의 제공방법과 시기를 혁신적으로 개선했다. S.Lounge 중 '투자정보라운지'를 통해 제공하는 '리서치톡'과 '리포트 플러스'는 고객들의 이용률이 특히 높다. 리서치톡은 종목명, 해외국가명, 애널리스트명, 이슈 테마 등 이용자가 받고 싶은 정보 유형을 선택하면, 관련 애널리스트가 주요 이슈에 대해 작성한 코멘트를 고객에게 핸드폰 팝업메시지로 실시간 제공해준다. 

S.Lounge 내 '컨설팅라운지'는 디지털PB와 유선으로 투자상담과 업무처리 등을 원스톱으로 할 수 있는 '디지털PB 바로상담' 서비스 및 원하는 시간을 예약해 전문가와 전화 상담을 할 수 있는 '분야별 예약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경력 10년 이상의 100명이 넘는 PB들이 자리한 디지털자산관리본부에서 이러한 '디지털 부유층' 고객의 상담을 전담하고 있다. 이외에도 자산규모에 따라 세무·부동산 전문위원과 심도 있는 일대일 컨설팅도 가능하다.

이외에도 삼성증권은 펀드, ETF, 주식 등 개인별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디지털자산관리 서비스인 '굴링', 연금자산관리 서비스인 '연금S톡'을 제공해 초개인화 시대의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또 삼성증권 애널리스트의 모습과 음성을 AI기술로 학습시켜 만든 가상인간인 '버추얼 애널리스트'를 업계 최초로 개발해 유튜브를 통한 국내외 시황콘텐츠로 투자정보의 적시성을 높이며 디지털자산관리 서비스를 한층 고도화하고 있다. 

이찬우 삼성증권 디지털부문장은 "저렴한 수수료로 혼자 투자결정을 내렸던 과거의 엄지족 투자자와 달리, 휴먼터치를 활용한 컨설팅과 자동화된 시스템으로 제공하는 투자정보에 대한 '디지털 부유층' 고객들의 니즈는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삼성증권은 업계 최대 규모의 초고액자산가 서비스를 제공한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해, S.Lounge 서비스를 '디지털 부유층' 고객의 니즈에 맞는 서비스로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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